국립수목원, 기후변화 따른 특산식물 다양성 감소 지역 예측

산업부, ESG공시 의무화 대응 세미나 개최
산업통상자원부 유법민 투자정책관은 2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한상의, 코트라, 대한상사중재원 공동 주관으로 해외진출기업, 수출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하반기 기업책임경영 민․관 합동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유럽연합(EU)‧미국‧일본 등 각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지속가능성(ESG) 공시제도 도입 동향 및 지난 4월 공개된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초안”의 주요내용을 공유하고,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김정남 법무법인 화우 그룹장은 주요국의 ESG공시 논의동향에 대해, 이선경 그린에토스랩 대표는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현황 및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사례를 소개했다. 한국 국내연락사무소(NCP) 위원인 장진영 변호사는 OECD 기업책임경영 가이드라인 및 한국 NCP 운영현황에 대해 설명했으며, 이어진 패널토의에선 ESG공시 대응을 위한 민관협력 방안 및 지원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산업부 유법민 투자정책관은 이날 개회사에서 “ESG 공시 의무화 적용 기업뿐만 아니라 공급망에 포함된 중소기업도 ESG 공시에 대비가 필요한 만큼 관련 정보를 적시에 공유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업계와 소통을 통해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수목원, 기후변화 따른 특산식물 다양성 감소 지역 예측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기후변화가 우리나라 특산식물 다양성의 분포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의 핵심은 기후변화에 따른 특산식물의 생육지 이동에 따라 동해와 남해 연안의 산림생태계에서 특산식물의 다양성 감소가 예측된다는 것이다.
연구는 특산식물 179종의 분포자료를 활용해 기후변화 시나리오 하에서 각 식물의 생육적합지 변화를 종분포모델링을 통해 분석했다. 다수의 특산식물이 고지대와 북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컸고, 이러한 이동의 결과로 인하여 동해 연안과 남해 연안에서는 특산식물의 다양성이 감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는 서울여자대학교 임치홍 교수 연구실과 공동으로 수행되었으며, 지난 9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되었다.
국립수목원에서는 이번 연구 성과가 기후위기 시대를 맞은 산림생물다양성 보전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