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G경제신문=김대우 기자] 고려아연은 원가 절감 등으로 통한 온산제련소 합리화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 연초 사업 계획 대비 2배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11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올해 '온산제련소 합리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조업 프로세스 개선, 에너지효율 향상, 원가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정태웅 고려아연 제련사업부문 사장이 총괄을 맡았으며,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이제중 부회장을 중심으로 매주 서울 본사와 온산제련소 간 공정 기술 회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주요 생산 품목인 연(납)의 생산량 증대 방안을 마련해 기존 연간 계획(42만t)보다 3만t 많은 45만t으로 생산량 증대를 이뤄냈다. 물류 시스템을 개선해 관련 비용을 전년 대비 3분의 1 수준인 약 30억원가량으로 낮췄다.
이 밖에도 테마별로 제조 원가를 관리하거나 아연·연·동의 통합 공정 프로세스 합리화 등을 추진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중국 철강의 덤핑 공세로 국내 철강업계가 흔들리고 있고, 비철금속 시장 또한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내년 금속 시장의 업황 전망이 밝지 못하다"며 "고려아연은 전 세계적인 공급망 내재화 및 예측할 수 없이 급변하는 대외적 환경 변화에 맞춰 내년에도 경쟁력이 있는 제련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 고려아연, 새해 1월23일 임시주총…경영권 분쟁 승부 판가름
- [김대우 칼럼]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국가기간산업 측면서도 봐야
- 고려아연 '국가핵심기술' 보유 인정받아…의결권 대결에 미칠 영향은
- 최윤범 "이사회 의장직 내려놓고 사외이사에게 넘기겠다"
- [집중분석] 고려아연과 영풍 ESG성적표는...‘AA’등급, ‘C’등급으로 큰 격차
- KB금융·신한지주·현대차·KT·우리금융...ESG평가 'S‘ 등급 최우수
- [강찬수의 에코인사이드] ESG 반면교사 된 영풍 석포제련소
- ESG평가원 '24년 상장사 정례 평가...평균 69.5점 전년比 0.6점↑ B+등급
- [집중분석]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속 주가 '껑충'…일반주주들 행복한 고민
- [집중분석] 고려아연 경영권 다툼 2라운드...'최씨 vs 장씨' 최종승자는?
- 한국ESG평가원, 고려아연 집중투표제·이사수 상한 안건 찬성 권고
김대우 기자
dwkim@esgeconom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