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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젊은 층도 안심 못 할 류마티스관절염, 적절한 대처법은

  • 기자명 홍수인 기자
  • 입력 2025.02.18 11:25
  • 수정 2025.02.18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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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 지방산 풍부 등푸른 생선과 견과류 염증 완화 도움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수영, 요가 등 운동 통해 유연성 유지해야

대한민국에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23만8984명이었던 환자 수가 2023년 25만3971명으로 약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흔히 관절염은 ‘노인성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류마티스관절염의 경우 전 연령층에서 환자가 나타난다. 따라서 젊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자가면역 질환으로, 면역체계가 정상적인 관절 조직을 공격하면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만성 질환이다. 단순한 퇴행성관절염과는 다르게 면역계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며, 단순한 노화로 인한 질환이 아니라 면역체계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젊은 층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초기에는 단순한 관절 통증으로 느껴질 수 있어 단순한 피로나 근육통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염증으로 인해 관절이 부풀어 오르며, 만졌을 때 열이 나는 경우가 많다.

양쪽 손목과 손가락, 발가락 등 대칭적으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인데,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가락이나 손목 관절이 뻣뻣하게 굳어 있는 느낌이 들면서 제대로 움직여지기까지 1시간 이상 걸리는 조조강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와 함께 면역계 이상으로 인해 전신적인 피로감이 동반될 수 있으며, 식욕 감소나 체중 감소가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질환이 진행될 경우 활막의 염증으로 활막이 증식되어 두꺼워지면서 판누스(Pannus)라는 덩어리를 형성하고, 이것이 연골을 파괴하면서 관절 주위에 있는 뼈까지 손상시킬 수 있다. 

이는 그 자체로도 극심한 통증을 불러오지만, 합병증의 가능성이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관절 활막에 생긴 염증은 관절손상에 그치지 않고 동맥경화나 골다공증, 세균 감염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매 환자의 인지 기능 저하 속도와 사망 위험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이에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조기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관절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병원에서는 혈액검사와 염증 수치 검사, X-ray 촬영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린다. 일단 진단되고 나면, 염증을 줄이고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약물 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해 진행한다. 만약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증상이 심한 경우 의료진과의 상담 하에 활액막절제술이나 건이식술, 관절고정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함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꾸준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등 푸른 생선과 견과류 등의 음식은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수영, 요가 등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통해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365류마고내과 고재기 원장

365류마고내과 고재기 원장
365류마고내과 고재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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