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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탄소배출 감소 정도와 GDP 조합한 새로운 지표 선보인다

  • 기자명 이진원 기자
  • 입력 2021.08.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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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GDP와 별도로 ‘그린 GDP’ 산출
GDP 성장률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 증감 정도 보여줄 듯

일본 정부가 탄소배출 감소 정도와 GDP를 조합한 일명 '그린 GDP'라는 새로운 지표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일본 정부가 탄소배출 감소 정도와 GDP를 조합한 일명 '그린 GDP'라는 새로운 지표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ESG경제=이진원 기자] 일본 정부가 이산화탄소로 대표되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 성과와 국내총생산(GDP)을 조합한 새로운 지표를 만들어 발표하기로 했다고 12일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기존 GDP와 별도로 산출하는 이 일명 '그린 GDP'는 일본 내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조사해 실제 GDP 성장률에 비해 배출량이 얼마나 증감했는지를 보여주게 된다. 신문은 다만 이 정보의 출처가 어디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일본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최근 몇 년간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그린 GDP는 경제성장 관점에서 일본의 탈탄소화 노력이 얼마나 잘 진행되고 있는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새 GDP는 지난 4월 일본이 탄소배출 감축 목표를 2013년 26%에서 2030년 46%로 두 배로 늘리는 야심 찬 목표를 설정한 이후 나오는 것이다.

지난달 발표된 일본의 최신 에너지 정책 초안에 따르면, 일본은 전력에서 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전력 공급이 차지하는 비중을 36~38%로 높일 계획이다.

일본경제신문은 “GDP 집계를 담당하는 내각이 새 지수의 초안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 3월 끝나는 이번 회계연도 중에 민간부문의 도움을 받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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