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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제대상] 용인특례시, ESG혁신대상...반도체 국가산단 혁신행정 돋보여

  • 기자명 ESG경제
  • 입력 2025.04.21 16:55
  • 수정 2025.04.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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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단 지정, 지역사회 발전에 긍정 영향
무탄소 전력 확보 관건, 첨단 IT 인재 겨냥 자족도시 조성 노력

[ESG경제신문=이신형 기자] 용인특례시가 ESG경제와 한국ESG평가원이 18일 개최한 '2025 대한민국 ESG경제대상' 시상식에서 ESG혁신대상상을 수상했다.

용인시는 한국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2023년 3월 처인구 이동읍과 남사읍 일대 220만평이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된 데 이어 7월에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 등 세 곳이 반도체 국가첨단 전략사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용인시는 반도체 산업단지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라인 및 협력업체들의 연구 생산 시설이 차질없이 입주해, 세계적인 반도체 클러스터로 자리를 굳히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용인시는 이 과정에서 혁신적인 행정 노력을 인정받아 이번 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예컨대 용인시는 2023년 11월 이동읍에 69만평, 1만6000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신도시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반도체 업체에서 근무할 인력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신도시 조성 사업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반도체 역량 강화를 위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반도체 역량 강화를 위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용인시 제공

한국ESG평가원은 “용인시의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은 향후 20년 이상 지속적인 건설 투자가 쏟아져 들어옴을 의미한다”며 “이 과정에서 건설, 자재, 장비 등의 조달은 지역업체를 우선적으로 선정하고,인력도 지역 거주자를 우선 채용하기로 협의된 것으로 알려져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평가원은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을 이용한 용인시의 혁신적인 ESG행정 추진이 지속된다면 향후 사회 및 거버넌스부문의 비약적인 발전과 더불어 ESG 전체 평가에서 커다란 상승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인시는 2024년 한국ESG평가원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반도체 산업단지에 대한 전력 공급 계획과 관련된 논란에도 환경부문 평가에서 A+ 등급을 받았다. 반도체 단지에 필요한 전력이 약 10GW로 추산되는 가운데, 용인시 현재 무탄소 전력 공급 계획 구상 중이다.

한국ESG평가원의 허창엽 평가위원은 “현재로서는 공단이 가동하지 않고 있어 용인시가 환경 분야에서 A+ 등급을 받았으나, 무탄소 전력 공급없이 공단이 가동된다면 환경 분야 등급이 떨어질 수도 있다"며 "무탄소 전력 확보를 위한 용인시의 혁신 행정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승인 끌어내

용인시는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대 728만㎡(220만평)에 이르는 지역이 국토교통부의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뒤, 1년 9개월 만에 최종 승인되어 세계 최대 반도체 중심도시로서 자리매김할 기틀을 마련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2022년 취임 후 바로 용인의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와 조직을 만들고, 직접 발품을 팔고 관계자들과 협의하는 실행력을 보였다. 그 결과 2023년 3월 15일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게 되는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이라는 성과를 끌어냈다.

국가산단 최종 승인에 통상 4년 반이 소요되나 2024년 12월 1년 9개월 만에 지정을 완료해 반도체 산업 초격차 유지하도록 돕고, 합리적인 보상과 이주 지원 대책도 마련했다.

용인플랫폼시티 개발이익금 전액 용인에 재투자

지난 3월 착공한 플랫폼시티 개발사업은 용인특례시와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와 용인도시공사가 공동으로 기흥구 보정·마북동 일원 약 83만 평에 첨단산업 연구시설, 교통허브, 주거시설 등이 포함된 새로운 경제도심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그동안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던 개발이익금 사용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끈기 있는 협상 끝에 2022년 9월 플랫폼시티 개발이익금 전액을 용인에 재투자한다는 문구를 기본협약서에 넣는데 성공했다. 2023년 4월 25일 기본협약서를 체결함으로써, 개발이익금을 사업구역 내 도로 등 인프라건설에 사용하게 됐다.

플랫폼시티 개발사업은 2024년 실시계획인가를 마친 후 2025년 3월 착공식을 개최했으며, 2029년 말에 준공될 계획이다.

반도체 집적단지가 들어설 경기도 용인시 일대. 사진=연합뉴스
반도체 집적단지가 들어설 경기도 용인시 일대. 사진=연합뉴스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행정 지원

용인시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 등 세 곳 1,266만㎡을 반도체 국가첨단 전략사업 특화단지로 지정닫은 뒤 발빠른 행정으로 후속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원삼면 일반산단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국비 500억원을 지원받고 인허가 단축, 기반시설 조성 등을 중앙 정부와 협의해 추진 중이다. 

용인시는 처인구 이동읍에 69만평, 1만 6000가구의 ‘반도체 특화 신도시’ 인 이동공공주택지구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직·주·락 하이테크 자족도시가 들어서게 된다.

국가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첨단 IT 인재들이 근거리에서 일하고 즐기며 생활하는 직·주·락 자족도시를 조성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협의한 결과 ‘이동신도시(이동공공주택지구)’가 2023년 11월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발표되었고,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2025년 1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고시 되었다.

지구 내 기존 주민들의 보상과 이주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고, 국가산단의 첫 번째 팹(fab)이 가동될 2030년보다 늦지 않은 시기에 입주가 이뤄지도록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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