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전 과정 ESG 원칙 내재화 등 지속가능 혁신 선도
박현주 회장, 15년째 배당금 전액 장학사업에 기부 실천

[ESG경제신문=주현준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ESG경제와 한국ESG평가원이 주관한 ‘2025 대한민국 ESG 경제대상’에서 기업 부문 ESG혁신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미래에셋증권이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 도약하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선도적으로 실천해 온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미래에셋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투자와 운용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개척한다’는 ESG 미션을 갖고 있는 미래에셋은 이번 ESG 경제대상 ESG 혁신 대상 수상을 포함해 국내외 ESG 평가에서 꾸준하게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환경,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금융 선도
미래에셋증권은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경영에서 업계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2021년 국내 금융업 최초로 글로벌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
2023년에는 금융권 최초로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장기 구매계약과 가상전력구매계약(VPPA)을 체결해 2024년 4월 기준 전체 전력 사용량의 48%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42% 감축이라는 과학기반감축목표(SBTi)도 승인받아, 실제 연간 5.3%의 내부 온실가스 감축을 실현 중이다.
사회, 포용금융과 사회적 가치 실현
미래에셋증권은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청년 희망 프로젝트’와 저소득층·농어민 대상 ISA 계좌 비과세 한도 확대 등 포용금융을 강화하고,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 장애인단체와의 IT 기기 기부, 사회적 기업 제품 구매 확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3년에는 장애인단체와 협약을 맺고 800대의 PC와 모니터를 기부했으며, 연금사업부문에서는 사회적 기업 생산 쌀 8톤을 퇴직연금 고객사에 증정하는 등 사회적 기업 성장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지배구조, 투명경영과 주주가치 제고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운영, 리스크 관리 체계 강화, 그리고 주주환원정책의 선진화가 두드러진다.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주주환원율 30% 이상을 초과 달성했고, 2024~2026년에는 ‘최소 35% 이상’으로 환원성향을 확대하는 중장기 정책을 공시했다. 업계 최초로 ‘최소 보통주 1,500만 주 및 우선주 100만 주 이상 소각’을 명시해 주주가치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더불어, 배당 선진화 제도를 도입해 배당액을 먼저 확정한 뒤 배당기준일을 정하는 방식으로 예측가능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ESG위원회, ESG 임원협의회, ESG 실무협의회, ESG 추진팀 등 4단계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ESG 경영과제의 체계적 관리와 이해관계자 신뢰 제고에 힘쓰고 있다.

창업주 박현주 회장, 통큰 장학사업
한편 미래에셋그룹의 창업주인 박현주 회장은 매년 배당금 전액을 장학사업에 기부하며 ESG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올해도 배당금 16억원을 기부해, 15년간 개인 누적 기부액이 331억원에 달했다.
박현주 회장은 2010년부터 미래에셋에서 받은 배당금을 기부하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2008년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기부금은 미래에셋그룹 내 두개의 공익법인을 통해 인재육성사업에 사용된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미래에셋희망재단은 설립 이래 국내외 장학사업, 청소년 비전프로젝트, 글로벌 문화체험단 등 다양한 장학사업과 사회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두 재단의 총 누적 사회공헌 사업비는 1069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를 실천하는 미래에셋의 ESG는 계열사 간의 긴밀한 소통과 촘촘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사회로부터 얻은 것을 돌려드리는 나눔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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