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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브리핑] 산업부, 미래차 R&D 2차 지원…친환경차·자율주행 집중

  • 기자명 김현경 기자
  • 입력 2025.06.0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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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해차 전환 위한 국제협력 강화… 환경부·국제교통포럼(ITF) 맞손
세계 환경의 날 맞아 '자연기반해법' 활성화 국제 학술회
해수부, 인니 노후 해양플랜트 재활용 기술개발 사업 착수

주행 중인 기아 전기차 EV3 모습. 사진=연합(기아 제공) 
주행 중인 기아 전기차 EV3 모습. 사진=연합(기아 제공) 

산업부, 미래차 R&D 2차 지원…친환경차·자율주행 집중

산업통상자원부가 4일부터 한 달간 미래차 핵심기술 개발 지원을 위한 2차 신규 과제를 공고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고는 지난 2월 1차 공고에 이은 것으로,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와 자율주행 등 2개 분야로 나눠 총 341억원 규모로 이뤄진다.

친환경차 분야에서는 2027년 저상버스 의무 도입에 대비한 수소·전기 저상버스 공유 플랫폼 개발을 비롯해 북미 시장 수출형 다중 실노선 주행환경 철도차량 핵심 전장품 기술 개발,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 일체형 무선 급속충전기술 개발, 미래차 전환 부품 기술개발 등 6개 품목, 18개 세부 과제에 125억원을 지원한다.

자율주행차 분야에서는 무선업데이트가 가능한 소프트웨어 중심차(SDV)용 고성능 반도체와 차량 단위 통합전장 시스템,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등 8개 품목, 13개 세부 과제에 216억원을 투자한다.

산업부는 올해 미래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R&D 사업에 작년보다 12.8% 증가한 총 5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2차 공고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공해차 전환 위한 국제협력 강화… 환경부·국제교통포럼(ITF) 맞손

환경부는 세계 환경의 날을 계기로 5일 제주 부영호텔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내 국제교통포럼(ITF)과 무공해차 전환을 위한 정책협의체 발족식을 연다.

이번 정책협의체는 전 세계적으로 수송 부문 탄소중립을 위한 무공해차(전기·수소차) 보급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무공해차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국제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무공해차 전환 촉진 방안에 대한 공동연구, ▲과학적‧기술적 전문성에 기반한 전 세계 정책 동향 조사 및 결과 공유, ▲수송 부문 탈탄소화를 주제로 하는 국제 학술회(세미나) 공동 개최 및 상호 참여, ▲올해 11월 브라질에서 개최될 예정인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 부대행사 공동 개최 등을 주요 협력 과제로 설정하고, 향후 긴밀한 논의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세계 환경의 날 맞아 '자연기반해법' 활성화 국제 학술회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자연기반해법(NbS)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학술회가 열린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함께 세계 환경의 날 공식 기념행사로 5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자연기반해법 국제 학술토론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자연기반해법은 생태계를 보호·보전·복원하거나 지속가능하게 이용·관리해 기후변화나 재해·재난 등 환경·사회·경제문제를 해결하면서 사람에게 편익도 제공하는 접근법을 말한다. 숲·습지·갯벌을 확대해 온실가스를 흡수하거나 강변에 저류지를 조성해 홍수를 줄이는 방안이 자연기반해법의 대표적인 예이다.

앞선 4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신라호텔에서는 녹색전환이니셔티브(Green Transition Initiative, GTI) 제1차 정기총회가 개최된다. 녹색전환이니셔티브는 한국이 주도해 출범시킨 다자 개발 협력 플랫폼으로, 방글라데시와 라오스,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 플랫폼을 통해 각국이 국가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기후·환경 문제를 발굴해 해법을 제시하면서 국내기업이 해당 국가에 진출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해수부, 인니 노후 해양플랜트 재활용 기술개발 사업 착수

해양수산부는 4일 인도네시아에 있는 노후화된 해양플랜트를 재활용하기 위한 기술개발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국가 중 해양플랜트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노후화되었거나 사용 종료되어 방치된 해양플랜트가 약 110기에 달한다. 

 해수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노후 해양플랜트를 인근의 발전소에 LNG 연료를 공급하는 설비로 전환하기 위한 기술 개발 및 현장 실증, ▲해저 고갈 유가스전 내 이산화탄소(CO2) 저장을 위한 해양플랜트 개조 기술 개발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추진되는 동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에너지광물자원부, 국영석유회사(PERTAMINA) 등도 참여한다. 우리나라는 설계, 실증 등 사업의 전반적인 부분을 주관하고, 인도네시아는 관련된 광구 및 플랫폼(해양플랜트 및 부대설비 등) 정보 제공, 인허가 및 통관 협조, 현지 물자 및 인력 제공 등을 담당한다.

아울러 선제적으로 관련 기술을 보유한 현지 인력 확보를 위해 정부는 올해부터 '인도네시아 친환경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역량강화사업(ODA)'도 추진해 2029년까지 200여 명의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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