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저지주 2.8GW 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 결국 중단
미 EPA, 텍사스주에 탄소 지하 저장 허가 권한 부여 추진
미 신규 태양광 발전 설비, 향후 5년간 감소 전망
인도 증권위, ESG 채권에 대한 새로운 규제 프레임워크 발표
캐나다 경쟁국, 그린워싱 방지 환경관련표시 최종 가이드라인

주요 개발은행, 해양 플라스틱 오염 종식에 30억 유로 투자
유럽투자은행(EIB)과 아시아개발은행(ADB), 프랑스개발은행(AFD) 등 주요 개발은행들이 9일 해양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2030년까지 최소 30억 유로(약 4조 644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프랑스 니스에서 개막한 제3차 유엔해양회의(UNOC)에서 해양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각국 개발은행이 모인 ‘깨끗한 바다 이니셔티브(Clean Oceans Initiative, COI)’ 2.0이 공식 출범했다. 이니셔티브는 2018년부터 올해 연말까지 미세 플라스틱을 포함한 해양 배출 감소 프로젝트에 총 40억 유로를 투자하겠다는 약정을 지난 5월 모두 집행해 7개월 앞당겨 완수한 바 있다.
미국 뉴저지주 2.8GW 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 결국 중단
미국 뉴저지주 연안 2.8GW 규모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를 개발 중인 ‘애틀란틱쇼어스(Atlantic Shores Offshore Wind)’가 해당 프로젝트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산업 전망이 악화된 해상풍력 발전 분야 중 프로젝트가 좌절된 가장 최신 사례라고 블룸버그뉴스가 10일 보도했다.
지난주 회사는 해당 프로젝트에 부여된 재생에너지 인증서(REC)를 취소하기 위한 신청서를 규제 당국에 제출했다. 프로젝트는 70만 가구 이상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애틀란틱쇼어스를 “재앙”이라고 칭하는 등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한 연방 자금 지원을 중단했다.
미 EPA, 텍사스주에 탄소 지하 저장 허가 권한 부여 추진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9일 텍사스주가 이산화탄소 지하 저장(CCS) 프로젝트에 대한 허가 권한을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승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텍사스 주 정부와 석유·가스 업계가 오랫동안 요구해온 사안이다.
EPA의 리 젤딘 청장은 “텍사스는 식수 오염을 막는 동시에, 기후변화 대응 수단인 CCS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토지 소유주와 환경 단체들은 탄소 지하 주입이 지하수 오염과 지진, 노후 유정의 폭발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미 신규 태양광 발전 설비, 향후 5년간 감소 전망
미국의 신규 태양광 발전 설비량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연방 정부의 정책 변화와 화석연료 우선 정책, 관세 영향 등으로 인해 향후 5년 동안 감소할 것이라는 태양광 산업단체의 전망이 나왔다.
태양광 에너지 산업협회(SEIA)와 우드 맥켄지(Wood Mackenzie)는 9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030년까지 미국의 신규 태양광 발전 용량은 올해에 비해 10%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해당 전망치엔 철강과 알루미늄 등 수입 자재에 대한 관세 영향을 반영했으나, 현재 미 상원에서 논의 중인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청정에너지 세액공제 삭감은 포함되지 않았다.
인도 증권위, ESG 채권에 대한 새로운 규제 프레임워크 발표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가 녹색채권을 제외한 ESG 채권에 대한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발표하면서, 지속가능연계채권(SLBs)에 대한 규제 요구 사항을 설정했다. 녹색채권은 이미 별도의 프레임워크에 의해 규제되고 있다.
이번 새로운 프레임워크는 인증 기준 준수, 자금 사용 목적에 대한 구체적인 분류, 채권 발행 전후의 공시 요구 사항, 그리고 공시 사항에 대한 제3자 검토(Third Party Review) 등의 요구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캐나다 경쟁국, 그린워싱 방지 위한 환경 관련 표시 최종 가이드라인 발표
캐나다의 기업 경쟁·반독점 감시 기구인 캐나다 경쟁국(Competition Bureau)이 기업들이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의 환경적 이점 또는 속성에 대해 주장할 때 새로운 그린워싱 방지법을 준수할 수 있도록 환경 관련 주장에 관한 최종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가이드라인에는 기업의 넷제로 목표와 일정 등 미래에 관한 환경 주장에 대한 지침이 포함되어 있다. 지침은 미래에 대한 주장은 근거와 명확한 계획으로 뒷받침되어야 하며, “미래에 대한 주장이 단순한 희망사항에 불과하다면 그린워싱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https://www.esgtoday.com/canada-releases-anti-greenwashing-guidance-for-companies/
블랙록 등 자산운용사 vs 공화당 집권주 법적 공방 가열
미국의 일부 공화당 집권 주들이 거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뱅가드, 스테이트스트리트가 석탄 기업에 대한 지분을 활용한 기후 행동으로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며 이들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블랙록 측은 9일 이 주장이 타당하지 않다며 해당 사건을 기각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그러나 이에 반격해 텍사스주를 포함한 13개 주의 변호사는 이들 자산운용사가 환경 문제에 대해 주목하는 것만으로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고 법원에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