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수소 1∼5월 소비 5454t…작년보다 70% 증가

산업부, 기후위기 대응 예산 1118억원 추가편성...태양광 지원 융자 확대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제2회 정부 추경 예산안에 총 4956억원 규모의 산업부 관련 사업을 편성해 TV, 에어컨 등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시 10%를 환급해주고 주택·건물에 태양광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각종 지원·융자 사업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내수진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가의 10%를 지원하는 사업에는 3261억원이 예산이 투입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며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한다. 개인별 한도는 30만원이며 선착순 접수 방식으로 진행한다.
또 AI·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분야에서는 업종별 산업 AI 성공사례 창출을 위한 산업 AI 설루션 실증·확산 지원 사업에 128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AI와 로봇 기반의 의약품 자율 제조 시스템 개발에도 22억원을 투입한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예산도 1118억원 규모로 추가 편성했다. 주택·건물의 지붕 등에 설치하는 자가용 태양광 보급을 위한 예산을 추경을 통해 118억원 증액하고, 사업용 태양광 생산 및 시설자금 융자 지원 사업에 1000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자가용 태양광 보급 사업은 설치비의 최대 50%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사업용 태양광 시설 융자 사업은 설치비의 최대 80%를 저리(현재 1.75%)로 융자해주는 내용이다. 차세대 태양전지 실증사업 연구개발(R&D) 예산(10억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지원 예산(100억원) 등도 추경에 반영했다.
차량용 수소 1∼5월 소비 5454t…작년보다 70% 증가
버스를 중심으로 수소전기차가 꾸준히 보급되면서 올해 들어 수송용 수소 사용량이 작년보다 약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수송용 수소 수급 점검을 위한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 회의를 열고 올해 1∼5월 수송용 수소 소비량이 5454t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7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추가 수소전기차 보급 추세를 바탕으로 올해 남은 6∼12월 수송용 수소 수요가 최대 1만5000t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수요 증가에도 이 기간 1만9000t 수준의 공급 능력이 확보돼 수송용 수소 수급 관리는 안정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