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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ESG 혁신 중...펩시코, ESG목표 글로벌 확장

  • 기자명 김민정 기자
  • 입력 2021.09.1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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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성 프레임워크 pep+ 출시
2040년까지 순 제로 배출, 지속 가능한 포장 목표 달성 계획

펩시코는 포괄적인 지속 가능성 프레임워크를 새롭게 발표했다. 사진=펩시코
펩시코는 포괄적인 지속 가능성 프레임워크를 새롭게 발표했다. 사진=펩시코

[ESG경제=김민정 기자] 글로벌 기업들이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지는 ESG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식음료 거대 기업인 펩시코는 15일(현지시간) 회사의 ESG 이니셔티브 중 몇 가지를 한데 모으고, 회사 운영 및 제품, 소비자 수준에서 지속 가능성 조치를 안내하는 포괄적인 지속 가능성 프레임워크인 pep+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새로운 프레임 워크는 회사 운영 소싱을 포함해 제품의 생산 및 판매, 브랜드 등을 통합한다. 특히 pep+는 펩시의 지구 복원을 위해 지원하는 7백만 에이커(약 85억 7000만 평)의 농업지대와 재생에너지 사용, 농업 활동 지원 등의 세 가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2040년까지 순 제로 배출을 달성하고, 물 사용을 아끼고, 새로운 지속 가능한 포장 목표를 달성해 기후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전 세계 사람들에게 더 좋은 식품 및 음료를 소개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도 제공한다.

펩시코의 라몬 라구아르타 CEO는 “pep+는 사람과 지구, 우리의 23개 브랜드에 달하는 사업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펩시코는 지속 가능한 포장 목표를 통해 2030년까지 전 세계 식음료 제품 생산 및 공급에서 버진 플라스틱 사용을 50% 이하로 줄이고, 플라스틱 포장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50% 사용하는 방안을 내세웠다. 또 전 세계적으로 소다스트림 사업을 확장한다. 소다스트림을 사용하면 소비자가 재사용 가능한 병을 이용하게 되어 일회용 플라스틱 병 사용을 줄일 수 있다.

한편,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에 대한 사회적 요구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지속가능발전법에 따르면 지속가능성은 ESG로 표현되며, “미래 세대가 사용할 경제 사회 환경 등의 자원을 현재 세대에서 낭비하거나 여건을 저하시키지 않으면서, 서로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듯 사회 문제에 대한 고민은 이제 기업이 더 멀리 내다볼 줄 아는 지를 평가하는 잣대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지난 2015년 글로벌 기후변동협약 파리협정(Paris Agreement)2)과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가 정비됐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과 함께 파리기후협정 복귀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선언했고, EU는 물론 한국과 일본 정부도 205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중국도 2060년까지 추진 의사를 밝히는 등, 120여 개국에서 탄소 중립 목표는 대세가 됐다.

2018년부터는 ESG 경영 기업에만 투자하는 ‘ESG 투자’가 전체 운용자산의 20~40%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지속가능투자연합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ESG 투자 규모는 40조 5000억 달러에 달한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은 연례 서한을 통해 환경 지속성과 ESG 공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제 기업은 투자 확보와 주주 이익을 위해서 ESG를 경시할 수 없게 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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