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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 대통령, 퇴직연금(401k) 운용에 ESG투자 적용

  • 기자명 전혜진 기자
  • 입력 2021.01.25 22:37
  • 수정 2021.02.02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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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무적 성과 최우선' 정책 뒤집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ESG경제=전혜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노동부에 퇴직연금(401k) 법안을 고쳐 ESG투자를 원활히할 것을 지시했다. 미국 퇴직연금은 환경과 사회책임을 염두에 둔 지속가능한 수익창출의 전통을 갖고 있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무적 성과 최우선'을 주문해 ESG투자가 위축됐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공적 연기금들이 재무적 이익을 희생하는 어떠한 행위도 금지하는 방향으로 제도 변화를 꾀했었다. 당시 미국의 주요 자산운용사와 투자자문사들은 “국제적인 흐름에 역행한다”며 “오바마 정권과의 차별화를 위해 ESG 투자를 약화시키려는 정치적인 행위”라고 반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집무를 시작하며 서명한 행정명령 중 하나인 ‘공중 보건과 환경 보호 및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과학의 회복(Protecting Public Health and the Environment and Restoring Science to Tackle the Climate Crisis)’에 따라 퇴직연금 운용법안 개정을 지시했다. 미국의 퇴직연금 법안은 노동부 소관이다.

미국의 ESG투자 협의체인 지속가능투자포럼(US SIF)은 즉각 환영을 표시했다. US SIF는 “노동부는 즉시 제도를 점검하고 어떤 방식으로 ESG 원칙을 반영해 연금을 운용할 것인지 기준을 분명히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한 '재무 성과' 중심의 퇴직연금 운용 개정안은 폐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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