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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지속가능성기준자문포럼(SSAF) 서 한국 입장 설명

  • 기자명 김도산 기자
  • 입력 2023.04.24 10:05
  • 수정 2023.04.2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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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열린 첫 회의에 금융위와 회계기준원 참석
ISSB, 6월 말 글로벌 지속가능성 최종 기준 발표

지속가능성기준자문포럼(SSAF) 개요
지속가능성기준자문포럼(SSAF) 개요

[ESG경제=김도산 기자]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을 제정 중인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의 공식 자문기구가 운영을 본격 개시했다. 한국도 이 기구 회의에 참석해 ESG공시 국제 표준안 제정 관련 기업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ISSB의 공식 자문기구인 SSAF(지속가능성기준자문포럼) 첫 회의가 열렸는데 금융위와 회계기준원이 함께 참석했다고 전했다.

ISSB(International Sustainability Standards Board)는 2021년 11월 IFRS재단 산하에 설립된 위원회로,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을 만들고 있다. IFRS재단은 146개국이 도입한 국제회계기준(IFRS 기준)을 제정하는 국제기구다.

SSAF는 작년 12월 IFRS재단이 설립한 ISSB의 공식 자문기구다. 한국을 비롯하여 유럽‧영국‧중국‧일본 등 13개국 정부 또는 기준제정 기구들로 구성되어 있다. 美 SEC, EC, GRI 등 주요 기관도 옵저버로 참여한다. 한국은 초대 회원국으로 선임돼 금융위와 회계기준원이 함께 참여한다.

이번 SSAF 첫 회의에서는 △IFRS S1(일반)‧S2(기후) 제정작업 진행 경과 △차기 기준제정 주제 △ISSB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과 IASB의 회계기준간 연계성 등을 논의했다.

ISSB는 작년 3월 IFRS S1(일반)과 S2(기후) 초안을 발표하고 그해 7월까지 세계 각국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했다. 여기서 제기된 주요 쟁점 재심의를 거쳐 오는 6월 말 최종 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 세계 금융당국 협의체인 IOSCO(국제증권감독위원회)에서도 ISSB의 최종 기준을 검토한 후 공식 지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SSAF 회의에는 차기 기준제정 주제에 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올해 6월 발표 예정인 최종 기준은 일반 원칙(S1)과 기후 분야(S2)에 관한 것이다. 이어 지속가능성 전반을 포괄할 수 있도록 기후 외 다른 E 분야, S 및 G 분야에 대해서도 추가 기준 제정 작업을 할 예정이다. ISSB에 따르면 생물다양성, 인적 자본, 인권을 차기 기준제정 주제로 고려하고 있다. 오는 5월 차기 기준제정 주제가 포함된 향후 2년 간의 작업계획(안)을 발표하고 공개적인 의견수렴을 할 예정이다.

금융위 “2025년 ESG공시 의무화에 앞서 국내 기준 마련”

이번 회의는 SSAF의 첫 회의로서 IFRS재단과 SSAF 회원국 간에 MOU 체결도 이루어졌다. 이 MOU에 따르면 IFRS재단과 SSAF 회원국은 서로의 독립성을 존중하면서도 양질의 ISSB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마련을 위해 상호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금융위는 “이번 회의를 통해 ISSB 기준 제정 진행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 차기 기준제정 주제 및 그에 대한 의견수렴 절차, ISSB 기준과 여러 주요 기준(예: EU의 ESRS) 간 상호운용가능성 등에 관한 논의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SSAF 회의는 원칙적으로 1년에 4차례 개최되며, 다음 회의는 7월 중(잠정) 열릴 예정이다. 금융위는 “앞으로 회계기준원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함께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논의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한국도 2025년부터 ESG 시 단계적 의무화를 앞둔 만큼 국내 ESG공시 기준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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