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국 200여 업체 와인 시음 기회
할인과 소믈리에대회 등 다양한 행사

[ESG경제=김도산 기자] 오는 9월 대전에서 와인 맛과 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대전관광공사는 1993 대전엑스포 개최 30주년을 맞아 9월 3∼10일 대전컨벤션센터(DCC)와 엑스포시민광장 등지에서 ‘대전 국제와인엑스포’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예년보다 행사 기간과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행사 내용을 보면 4일부터 한빛탑 일대와 엑스포다리,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와인과 함께 거리공연을 즐기거나 직접 와인을 만들어보는 야외 행사가 열린다. 8∼9일 DCC 제1전시장에서는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해 각종 와인을 품평하는 시민 소믈리에 대회가 마련된다.
9월 8∼10일 DCC 제2전시장에서는 보기 드문 대규모 와인 시음존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14개국 200여 업체의 와인을 맛볼 수 있다. 8일에는 대전지역에서 생산된 전통술과 와인의 맛을 겨루는 대전우리술한마당이 펼쳐진다. 우승한 술은 연계 행사 만찬주로 활용된다.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지는 않지만, 와인 전문가 등이 3,000여종의 와인을 품평하는 제11회 아시아와인트로피(3∼6일 DCC 제1전시장)와 국가대표 소믈리에 선발대회(8∼9일 DCC 제1전시장)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행사 기간 행사 방문객 손목띠를 차고 대전지역에 위치한 제휴 음식점과 와인숍 등을 찾으면 일부 메뉴와 와인을 할인받을 수 있다.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은 "방문객 30만명 유치를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대전 국제와인엑스포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한편 대전시민과 외지 방문객 모두 즐거운 시간을 누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