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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서 농사지으며 삶의 활력'...도시농업인 300만 명 육성

  • 기자명 김강국 기자
  • 입력 2023.07.06 10:18
  • 수정 2023.07.07 0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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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2027년 달성 목표...공동체도 1000곳으로 확대
도시농업, 농산물 가꿔 먹거리 마련하고 탄소흡수에도 기여

2022 서울도시농업박람회에 선보인 잘 자란 농산물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2 서울도시농업박람회에 선보인 잘 자란 농산물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ESG경제=김강국 기자]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도시농업 참여자 수를 300만명으로 늘리고, 도시농업 공동체를 1000곳으로 확대하는 등 도시농업의 활성화에 나선다.

도시농업이란 도시에서 발생되는 모든 농업활동을 의미하며, 도시 지역의 자투리 공간(옥상, 베란다, 골목길, 시민농장)을 활용하여 여가 또는 체험 목적으로 짓는 농사를 말한다. 도시의 작물 제배는 탄소흡수에도 기여한다.

생계와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농업과는 구별되는데, △몸과 마음의 건강 △직접 지은 농산물을 먹는 즐거움 △흙을 만지며 직접 가꾸는 즐거움 △건강한 먹거리를 마련한다는 뿌듯한 자부심 △이웃과 함께 농산물을 나누는 행복 등이 큰 매력으로 꼽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이러한 내용의 '제3차 도시농업 육성 5개년 계획'(2023∼2027년)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계획에서 도시농업 참여자 수를 지난해 기준 195만6,000명에서 2027년 300만명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575개로 집계된 도시농업 공동체도 2027년 1,000개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목표 달성을 위해 방치된 유휴공간에 도시 숲을 조성하고 도심 지역 건축물에 도시농업 체험과 교육공간을 만드는 등 도시농업 공간을 늘린다.

텃밭 부산물, 커피 찌꺼기 퇴비화 등 자원순환 재배 기술을 확산할 수 있도록 실용화하고,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식물 추천부터 구매까지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누리집도 운영한다.

특히 농식품부는 기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활용할 수 있는 도시농업 모델을 발굴해 확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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