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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인구, 내년에는 180만명 밑으로 내려간다

  • 기자명 김도산 기자
  • 입력 2023.10.0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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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말 기준 180.8만명…매년 1만명 감소 추세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전남 신안군 증도면 병풍도에서 '섬 맨드라미 축제'가 열린다. 병풍도 맨드라미공원은 전국 최대 재배면적(14.1ha)으로 340만 본, 1억400만 송이의 형형색색 맨드라미가 활짝 피어나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사진=신안군 제공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전남 신안군 증도면 병풍도에서 '섬 맨드라미 축제'가 열린다. 병풍도 맨드라미공원은 전국 최대 재배면적(14.1ha)으로 340만 본, 1억400만 송이의 형형색색 맨드라미가 활짝 피어나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사진=신안군 제공

[ESG경제=김도산 기자] 농산물이 풍부해 '남도 음식'의 본고장으로 꼽히는 전라남도의 인구가 내년쯤 180만명 밑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인구는 2020년 말 185.1만여명에서 2021년 말 183.2만여명, 2022년 말 181.7만여명, 올해 8월 말 180.8만여명으로 매년 1만명 이상 줄고 있다.

인구가 이렇게 줄어들면 내년 상반기 경 전남 인구는 180만명 선이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곡창지대로 불리는 전남 인구는 1990년 250.7만명, 2000년 213만여명으로 200만명을 유지했다가 2010년 191.8만명으로 200만명 선이 깨졌다.

올해 8월 말 현재, 도내 시군별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순천시로 27.8만여명이다. 여수시 가 27.2만여명, 목포시 21.4만여명, 광양시 15.2만여명, 나주시 11.7만여명 등 5개 시가 인구 10만명을 넘었다.

반면, 구례군은 2.4만여명으로 가장 적었고, 곡성군 2.6만여명, 진도군 2.9만여명 등 3개 군은 3만명 미만이다. 함평군 3만여명, 강진군 3.2만여명, 장흥군 3.5만여명, 보성군 3.7만여명, 신안군 3.8만여명, 장성군 4.2만여명, 담양군 4.5만여명, 완도군 4.6만여명 등은 도시지역 동(洞) 규모인 5만명 미만이었다.

특히 곡성, 구례, 고흥, 보성, 장흥, 강진, 해남, 영암, 함평, 영광, 완도, 진도, 신안 등 13개 군이 지방소멸 위험도가 높은 소멸 위기 지역으로 꼽혔다.

한편 광주광역시는 올해 8월 기준 142만 3,810명으로 조사돼, 전남·광주 지역은 합계 인구가 323만명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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