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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기업, 5년 이내에 3곳 중 2곳 폐업”…생존율 34%

  • 기자명 김도산 기자
  • 입력 2023.10.03 23:47
  • 수정 2023.10.03 2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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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평균은 45.4%…스웨덴 63.3%·벨기에 62.5%·미국 50.2%
국내 숙박·음식업종 5년 후 생존율 22.8%…5곳 중 4곳이 문닫아

​음식숙박업의 5년 후 생존률이 22.8%에 불과한 가운데, 서울 황학동의 주방거리에 중고 주방기구들이 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음식숙박업의 5년 후 생존률이 22.8%에 불과한 가운데, 서울 황학동의 주방거리에 중고 주방기구들이 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ESG경제=김도산 기자] 창업에 나선 기업 3곳 중 1곳만이 5년 후에도 살아남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곳 중 2곳은 5년을 버티지 못한다는 의미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의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받은 '창업기업 생존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 창업기업의 5년 차 생존율은 불과 33.8%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인 45.4%보다 11.6%포인트나 낮았다. 생존율은 2020년 기준이며 OECD 평균은 38개 회원국 중 우리나라를 비롯해 5개년 생존율을 발표한 28개국의 평균이다.

OECD 회원국별로 살펴보면 스웨덴의 5년 후 생존율이 63.3%로 가장 높고 벨기에(62.5%), 네덜란드(61.9%), 룩셈부르크(55.4%), 오스트리아(53.7%), 그리스(53.3%), 프랑스(50.8%), 슬로베니아(50.6%), 미국(50.2%) 등 순이었다. 한국보다 생존률이 낮은 나라는 포르투갈(33.%)과 리투아니아(27.2%) 뿐이었다.

창업기업의 5년 후 생존율을 업종별로 보면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은 22.3%, 숙박·음식점업도 22.8%에 불과했다. 헬스장이나 음식점을 차리면 5곳 중 4곳은 5년을 버티기 어렵다는 것이다.

사업지원서비스업(26.8%)과 도·소매업(29.7%)도 생존률이 20%대였고 교육서비스업(30.2%), 출판·영상·정보서비스업(35.8%)은 30%대였다. 제조업이 42.8%로 집계됐고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은 55.4%로 50%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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