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388.3만명 정점 찍고 감소세…인천과 불과 32만명 차이

[ESG경제=김도산 기자]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의 인구(주민등록 기준)가 계속 감소하면서 이번달에 330만명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돌아와요~ 부산항에’라는 가수 조용필의 노랫말을 무색하게 하는 대목이다.
이렇게 되면 부산의 인구는 인천(298만명, 올해 8월 기준)과 불과 32만명의 차이를 보이게 된다. 과거 3대 도시였던 대구광역시 인구는 현재 238만명 수준이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으로 부산 주민등록 인구는 330만836명으로 집계됐다. 부산 인구는 지난 7월 330만5,052명, 8월 330만2,740명으로 매달 2,000명 안팎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 추세로라면 10월에는 330만명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가 당초 올해 연말 320만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으나, 예상보다 인구 감소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부산의 총인구는 1995년 388.3만명까지 늘었다가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2007년 358.7만명이 됐다. 2016년 12월 349만8,529명으로 350만명이 무너졌고 2020년 9월 339만9,049명으로 340만명 선이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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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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