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저탄소사회 전환 등…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도입

[ESG경제=김도산 기자] 현대로템이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이행전략을 마련했다.
현대로템은 당초 2030년까지 사업장과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지난해 말 대비 각각 42%와 25%를 감축하고, 2050년까지 완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이행 전략은 기업의 탄소중립 달성 정도를 평가하는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가 제시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 권고안을 반영해 수립된 게 특징이다.
현대로템은 사명의 영문 이니셜(ROTEM)에 기반해 5대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마련했다.
'R'은 온실가스 감축(Reduction)을, 'O'는 온실가스 상쇄(Offset)를, 'T'는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Transition)을, 'E'는 제품 생애주기 저탄소화(Eco-design)를, 'M'은 탄소중립 관리(Mobilization)를 뜻한다.
현대로템은 먼저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해 설비 교체 등 에너지 효율을 확대하고, 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사업장 내 유휴 부지와 지붕에 태양광 자가발전 시스템을 도입하고, 업무용 차량도 순차적으로 친환경 전기차로 교체한다.
온실가스 상쇄를 위해 친환경 제품들과 연계해 외부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양을 줄일 사업을 개발한다.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에 대해선 기존 수소 기반 제품을 포함한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친환경 매출 100%를 달성한다.
이 밖에도 제품 생애주기 저탄소화와 탄소중립 관리와 관련, 수소 전기 트램과 바이오가스 활용 등 수소 기반 기술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로템은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2050년보다 10년 앞선 2040년 이전에 전 사업장 재생에너지 100% 도입을 달성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