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들에 에너지 효율 개선 주문해 성과 이끌어

[ESG경제=이신형기자]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목표보다 6년이나 앞서 공급망에서 10억톤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했다고 그린비즈가 21일 보도했다.
월마트는 공급망에 속한 5900개 협력업체에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 효율과 포장 개선을 주문해왔다.
보도에 따르면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는 이번 주 실적 발표 후 열린 애널리스트들과의 컨퍼런스콜에서 ‘프로젝트 기가톤(Project Gigaton)’으로 불리는 공급망 지속가능성 제고 프로그램이 이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기가톤’은 스코프 3 배출량 감축만을 타겟으로 하는 이니셔티브로 현재 5900개 협력사가 참여하고 있다.
월마트는 스코프 1과 스코프 2 배출량도 2015년 2000만톤에서 2021년 1400만톤으로 23.2% 감축했다고 밝혔다.
한편, 월마트는 올해 1월 끝난 2024년 회계연도 영업실적도 호조를 보였다고 밝혔다. 매출은 6480억달러로 전년대비 6% 증가했고 일반회계기준(GAAP) 주당순이익률은 5.74달러로 34.4% 급증했다.
맥밀런 CEO는 “기존 사업과 함께 신규 사업이 급성장하면서 영업실적 목표 달성 경로가 유지될 것”이라며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기업을 지향하고 협력사에게도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향으로 성장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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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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