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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 ESG 스타트업 육성·투자에도 적극 나선다

  • 기자명 이진원 기자
  • 입력 2021.06.16 14:51
  • 수정 2021.06.17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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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ESG 스타트업 선발·육성키로
SK에코플랜트, 친환경 신기술 확보를 위한 스타트업에 투자
우리금융지주,  ESG·도시문제해결에 특화된 스타트업의 성장지원 업무협약 체결

[ESG경제=이진원 기자]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는 기업들이 ESG 전문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에도 적극 뛰어들고 있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친환경·신에너지 사업 관련 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맞춤형 투자를 하겠다는 것이다.

신한금융그룹은 16일부터 국내 금융권 최초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 7-2기' 스타트업 모집을 개시했다. 

신한퓨처스랩은 2015년 5월 첫 출범 이후 올해 상반기 7-1기 까지 총 250개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했다. 현재까지 국내외 육성기업에 약 396억원을 투자했다.

신한금융그룹 신한퓨처스랩 7-2기 모집 포스터. 사진 제공=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신한퓨처스랩 7-2기 모집 포스터. 사진 제공=신한금융그룹

특히 올해 7-1기부터는 전사적으로 그룹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ESG 영역을 신설하고, 관련 스타트업을 선발·육성하고 있다. 이번 7-2기에도 스마트팜, 친환경 소재, 위생 살균 기술 등 ESG 관련 스타트업 선발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ESG 평가 전문기관들과 협업해 ESG 육성프로그램도 더욱 고도화한다.

이번 선발에는 LG전자, LG CNS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와 아모레퍼시픽(뷰티), 엔씨소프트(미디어콘텐츠), 더존ICT그룹(ICT), GS샵(유통), 호반건설(건설) 등 파트너사들이 함께 할 예정이다.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자율주행, 헬스케어 등 미래사업을 이끌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공동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선발된 기업에는 스타트업 단계별 육성·투자, 사무공간 대여, 멘토링 등 실질적으로 스타트업에게 도움이 되는 S-멤버십(Membership) 프로그램과 함께 신한금융 그룹사, 대기업 파트너사와 협업 기회가 제공된다.

SK에코플랜트도 친환경 스타트업 투자 계획

환경사업을 확장 중인 SK에코플랜트도 친환경 신기술 확보를 위한 스타트업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SK에코플랜트는 하루 전인 15일 국내 임팩트 투자사인 D3쥬빌리파트너스와 함께 친환경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벤처캐피탈(VC) 펀드를 새롭게 조성한다고  밝혔다. 임팩트 투자는 수익을 창출하면서 동시에 사회적·환경적 성과도 달성하는 투자를 의미한다.

사진 제공=SK에코플랜트
사진 제공=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와 D3쥬빌리파트너스는 친환경 사업에 투자하는 ESG 펀드를 조성하고자 한국벤처투자가 공모한 '2021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중 환경부 미래환경사업 계정에 지원해 지난달 최종 선정됐다.

모태펀드를 포함해 SK에코플랜트 등이 1차로 출자해 펀드를 결성하고, 향후 ESG 투자에 관심 있는 금융기관들을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약 300억원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부터 ESG를 기업 경영의 핵심 가치로 삼고 순환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며, 현재 친환경 기술 확보 및 솔루션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D3쥬빌리파트너스는 지난 2011년 임팩트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된 벤처캐피탈이며 에너지, 물, 폐기물, 기후변화, 노령화 및 도시 문제 등 ESG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ESG·도시문제해결에 특화된 스타트업의 성장지원 업무협약 체결

양사보다 앞서 10일 우리금융지주는 서울산업진흥원과 ESG·도시문제해결에 특화된 스타트업의 성장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ESG와 도시문제해결 특화기업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사무공간·투자유치·역량강화 프로그램, 네트워크 등을 지원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을 그룹 공동사업으로 확대하고 지난해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통합센터를 마련한 바 있다. 서울창업허브는 서울시가 설립하고 서울산업진흥원이 운영하고 있는 전문 창업지원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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