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47㎿ 태양광 발전시설 구축...수상 태양광 주주협약 체결

[ESG경제신문=김대우 기자] 경북 안동시 임하댐에 수상 태양광 발전으로는 국내 최대인 47㎿(메가와트) 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시설이 올해 말까지 들어선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11일 대전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공동 사업주인 수자원공사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임하댐 수상 태양광 사업 주주 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자본금 출자와 지역사회 이익 공유를 위한 마을법인 구성, 프로젝트 금융 체결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임하댐 수상 태양광 사업은 732억원을 투입해 올해 12월까지 임하댐 수면에 47㎿(메가와트) 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수상 태양광은 수면 위에 뜨는 부력체 위에 태양 전지판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태양광 발전을 위한 경제성 있는 대규모 부지를 찾는 게 쉽지 않아 수상 태양광이 하나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국내 최대 규모의 수상 태양광 시설이 될 전망이다. 발전 시설 반경 1㎞ 이내 33개 마을 4500여명의 지역 주민이 재무적 투자자로 사업에 함께 참여해 수익의 일부를 공유받을 예정이다.
이 지역은 국내 첫 번째 신재생에너지 집적화 단지로 지정돼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추가 부여 등의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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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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