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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기후 수학능력시험’ 개최... 고득점자에겐 기후장학금

  • 기자명 김현경 기자
  • 입력 2024.07.15 11:01
  • 수정 2024.07.15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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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 어린이환경센터 개최...고득점 3명에 총 180만원 수여
"국내 공교육, 기후환경 문제 충분히 다루지 않아"
환경 과목 선택한 전국 중,고등학교 15%에 불과

환경재단 어린이환경센터가 오는 8월 31일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2024 제1회 기후 수학능력시험’을 개최한다.

기후변화가 전 세계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교육 분야에서도 환경 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환경재단의 어린이환경센터는 기후환경 문제가 공교육에서 충분히 다뤄지지 않는 현실을 개선하고 기후환경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1회 기후 수학능력시험'을 준비했다.

모집 기간은 8월 15일까지로, 사전 퀴즈 풀이로 100명의 참가자를 선발해 8월 31일 시험 당일에는 현직 환경교사가 출제한 30개의 기후 환경 문제를 풀게 된다. 시험 종료 후에는 기후환경 전공 대학생들과 멘토링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기후 수학능력시험 고득점자 3명에게는 기후장학금 총 180만원이 수여된다. 더불어 만점자에게는 내년 1월 16일 출항하는 환경재단 그린보트 승선 50만원 할인권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환경재단은 "아동·청소년들에게 기후 위기의 원인과 대책에 관한 교육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 2022년 기준, 환경 과목을 선택한 학교는 전국 5631개 중·고등학교 중 875개로 15.5%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내에서 환경 과목은 지난 1995년에 정규과정으로 개설되었으나, 필수가 아닌 선택 과목으로 지정됐다.

반면 스웨덴에서는 여러 교과목에 걸쳐 기후변화에 대한 통합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NGO와 협력해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교육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2019년 기후변화를 교육과정필수과목으로 채택한 최초의 국가로, 6~19세 학생들에게 매년 33시간의 기후변화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전영주 어린이환경센터 부장은 "정확하게 알면 행동하게 된다. 아동·청소년들이 기후 환경 문제를 깊이 있게 공부하고 배우는 것이야 말로 기후 문제 해결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기후환경 교육이 공교육의 필수 교육과정이 되어 기후 환경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SG경제신문=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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