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바이오차 투입 농가 모집... 직불금 지급 

농림축산식품부가 바이오차 투입 벼재배 농가에 직불금을 지급하는 하반기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범사업 참여 농업인 단체를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한다.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범사업은 논물관리, 바이오차 농경지 투입 등 저탄소 영농활동을 실천하는 농업인에게 직불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올해 하반기 바이오차 농경지 투입 활동에 참여하는 벼재배 농가는 벼재배 논 1㏊당 200㎏ 이상 바이오차 투입시 36만 4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biomass)와 숯(charcoal)의 합성어로, 목재나 가축분뇨, 왕겨, 농작물잔사 등을 산소가 제한된 조건 하에 350℃ 이상에서 열분해해 제조한 물질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 조건 하에서 제조된 왕겨 바이오차 기준 바이오차 1톤당 1.44톤의 탄소격리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올해는 시범사업 단계로, 소속 농업인·농업법인 소유 필지를 포함해 50㏊ 이상 단지화가 가능한 농업법인 또는 생산자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상반기 모집완료된 논물관리 활동 참여 여부와 무관하게 10월 말까지 논에 바이오차를 투입할 벼재배 농업인단체라면 지원할 수 있다. 

지원 대상 바이오차는 ｢비료공정규격 설정 고시｣ 상 ‘바이오차’로 비료생산업 등록이 된 업체의 바이오차다.

관심있는 농업인 단체는 소재지 시군청에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농식품부홈페이지(www.mafra.go.kr) 또는 유튜브 ‘농러와티비(TV)’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