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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관심 커지자 관련 서적 출간 러시

  • 기자명 이진원 기자
  • 입력 2021.07.04 17:11
  • 수정 2021.07.0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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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ESG다』, 『ESG 제대로 이해하기』 등 관련 서적 '줄줄이'
『건강한 건물』처럼 환경 문제 다룬 책에도 시선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ESG경제=이진원 기자] ESG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서적들의 출간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ESG의 개념에 대한 전반적 이해에 치중한 책들이 대부분이나, 환경처럼 ESG의 핵심 3요소 중 하나의 주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책도 눈에 띈다.

지난 한 달 동안의 기간만 살펴봐도 『이것이 ESG다』(매일경제), 『ESG 제대로 이해하기』(자유기업원), 『넥스트 자본주의, ESG』(사회평론), 『ESG 경영 리더를 위한 사회적 가치 강의』(바른북스), 『CSR 2030을 만나다』(제이비크리에이티브) 등 제목을 통해 'ESG' 이슈를 정면으로 다룬 책임을 내세우는 책이 5권이나 나왔다. 평월에 ESG 관련 서적이 1~2권 나왔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최근 발행 권수가 대폭 늘어난 셈이다.

가장 최근인 7월에 나온 『이것이 ESG이다』는 ESG의 개념과 역사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책에는 ESG 경영을 촉발한 사건과 이에 대한 각국의 대응 정책, ESG를 비용이 아닌 투자 개념으로 접근해야 하는 이유, 국내 주요 기업과 연기금의 ESG 최근 동향, ESG 평가의 실체 등이 담겨있다. ESG를 적극적으로 펼치는 기업들의 생생한 사례와 함께 ESG 전문가들의 지식과 인사이트, 지속 가능 보고서 작성법과 ESG 정보 출처, 외국 기업 사례 등을 부록으로 담아 ESG 실전에 대비할 수 있게 했다.

『ESG 제대로 이해하기』는 정부가 기업을 대하는 자세에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적용에 한국이 지닌 문제점을 자세히 파헤치고, 글로벌 기업들의 선례들과 다양한 전문가들의 견해들로 미래 한국의 이정표를 제시해주는 책이다.

『넥스트 자본주의, ESG』는 ESG를 기존의 기업이나 경영자가 아닌 투자자의 관점에서 새롭게 접근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ESG 관련 이론과 현황을 설명하는 것은 물론, ESG를 촉발시킨 배경, 혼용되는 여러 개념 등을 정리하고 비교하며 체계적으로 ESG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울러 실무적으로 유용한 ESG 평가 방식과 한계를 다루는 한편, ESG 시대를 준비하는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의 대응 방식, ESG 투자시장 전망까지 폭넓게 소개해준다.

이 밖에 『ESG 경영 리더를 위한 사회적 가치 강의』는 공공부문을 포함한 국내 기업 및 조직의 리더와 실무자가 사회적 가치의 개념과 본질을 제대로 알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전략적 경영접근방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책이다. 또 『CSR 2030을 만나다』는 대기업 사회공헌 담당자, 임팩트투자 및 사회공헌 홍보대행사 담당자, 그리고 소셜벤처, 중소기업의 CEO가 모여, 기업의 존재 이유는 무엇일지, 기업이 다해야 할 사회적 책임은 무엇일지, CSV와 ESG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고민하고 토론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ESG에 대한 직접적 소개서는 아니지만, ESG의 한 요소인 환경에 대해 고민해보게 해주는 『건강한 건물』(머스트리드북)이란 책도 눈에 띈다. 이 책의 저자들은 공중보건학, 경영학, 건축학을 접목해 건물이 어떻게 우리를 병들게 하거나 건강하게 만드는지 건강한 건물의 과학을 밝히고 건강한 건물을 만드는 아홉 가지 토대를 제시하며 환경 위험에 맞서 더 건강하고 안전한 공간을 설계하는 법을 알려준다.

다만, 아직까지 ESG 관련 도서가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대부분의 ESG 관련 도서들의 각종 온라인 서점 판매지수는 베스트셀러가 되기에는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ESG에 관한 이해를 돕는 책들의 출간이 늘면서 ESG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더욱 높이는 긍정적인 효과를 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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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ESG경영 #ESG투자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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