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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EU 수출기업을 위한 공급망 실사 지침 가이드북 발간

  • 기자명 김연지 기자
  • 입력 2024.10.0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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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실사 시행되면 1만 8000여개 EU 진출 기업부터 협력사들도 영향권
공급망 실사지침 추진 경과부터 ESG 실무자 위한 단계별 이행 가이드 포함
대한상의 ESG 플랫폼 '으쓱'에서 무료로 받아볼 수 있어

[ESG경제신문=김연지 기자]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 이하 대한상의)가 최근 발효된 EU 공급망 실사 지침(CSDDD, Corporate Sustainability Due Diligence Directive)과 관련해 국내 1만 8000여개 EU 진출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EU 공급망실사지침(CSDDD)은 대기업이 자사와 협력사의 환경 및 인권 실사 의무를 지도록 한 것으로, 지난 7월 25일 발효됐다. EU 회원국들은 발효 이후 2년 안에 이를 가이드라인 삼아 국내법을 제정해야 한다. 회원국의 국내법은 기업규모에 따라 발효 후 3~5년 이후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이르면 2027년~2029년부터 국내 기업들에도 순차적으로 적용될 방침이다. 

EU 공급망 실사 지침 시행으로 1만 8786개(24.5월 기준)의 EU진출기업들과 협력사들, EU기업들과 사업관계에 있는 국내기업들이 직ㆍ간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가이드북은 국내 EU 수출기업이 실제 기업 현장에서 공급망 실사 지침에 대응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공급망 실사 지침의 의미와 추진 경과 ▲적용 시점 ▲ESG 실무자를 위한 단계별 이행 가이드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등의 종합적인 정보들을 담고 있다. 

실제로 프랑스 수출기업 A사는 “인권 및 환경분야를 실사한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항목을 실사하는지 모르겠다”고 대한상의에 토로했다. 독일 수출기업 B사 역시 “우리 기업은 EU로 수출하는 기업의 3차 협력사인데, 이번에 시행되는 공급망 실사지침이 그대로 적용되는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북 제작에 공동으로 참여한 EY한영 박재흠 ESG임팩트 허브 총괄 리더 겸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경영 서비스(CCaSS) 리더는“글로벌 공급망 재편과정에 요구되는 무역 규제들에 대해 한국의 많은 수출기업들의 근심을 접하고 있다”며 “이러한 애로사항에 대한 고민과 업무 경험을 기반으로 기업들의 사업장 실사 대응 및 준비에 관련된 지침을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표된 가이드북은 대한상공회의소 ESG 플랫폼 ‘으쓱’(esg.korcham.net)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볼 수 있다. 대한상의는 향후 「ESG BP시리즈 동영상」, 「ESG A to Z 교육동영상」등 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ESG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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