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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 첫 여성 대표이사 나왔다...이영란 동원CNS 대표 선임

  • 기자명 김대우 기자
  • 입력 2024.10.31 09:17
  • 수정 2024.10.31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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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시스템즈, LG엔솔 출신 정용욱 사장으로 영입..."현장·전문성 방점"

동원그룹 본사.  사진=동원그룹
동원그룹 본사. 사진=동원그룹

[ESG경제신문=김대우 기자] 동원그룹이 동원시스템즈와 동원CNS의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동원시스템즈는 현장 경험이 있는 외부 전문가를 계열사 대표이사와 총괄 임원으로 영입하고 동원CNS에선 그룹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낙점됐다.

동원시스템즈는 신사업의 핵심인 2차전지 사업부문 대표이사에 LG에너지솔루션 출신의 정용욱 사장을 선임했다. 정 신임 대표는 LG에너지솔루션에서 2차전지 해외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했으며, 폴란드 생산법인장과 유럽지역 대표를 지냈다. 그는 2차전지용 알루미늄 양극박과 배터리캔, 셀파우치 제조를 총괄하며 동원시스템즈의 신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동원시스템즈의 연포장재·산업용 필름 등을 생산하는 소재 사업 부문에는 글로벌 화학기업인 듀폰코리아 대표이사 출신의 신동만 부사장을 총괄임원으로 선임했다.

영업 현장의 판매직원을 밀착 관리하는 계열사인 동원CNS는 동원그룹 최초로 여성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이영란 신임 대표이사는 1992년 동원그룹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유통영업, 판촉교육 등을 총괄한 현장 전문가다. 동원그룹 임직원들 사이에서 포용의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일환으로 오랜 현장 경험을 갖춘 베테랑을 발탁하고 외부의 전문가를 영입해 대표이사로 임명했다"며 "앞으로도 업무 전문·포용성을 핵심 가치로 삼고 다양한 인재를 영입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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