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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리테일·해외법인 결실...영업익 '1兆 클럽' 달성 눈앞

  • 기자명 김대우 기자
  • 입력 2024.11.25 10:33
  • 수정 2024.11.25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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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머니무브 앞장...개인연금∙DC∙IRP 10조 이상 '연금 트리플크라운'
인도 증권사 쉐어칸 인수완료 시 해외법인 실적 가속화 예상

미래에셋증권 본사.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 본사. 사진=미래에셋증권

[ESG경제신문=김대우 기자] 2020년 증권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던 미래에셋증권이 리테일과 글로벌 실적을 필두로 재차 영업이익 1조 클럽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25일 미래에셋증권 실적자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연결재무재표 기준으로 2024년 누적 영업이익 9145억원, 세전이익 8658억원, 순이익 6618억원을 달성했다.

2024년 3분기의 경우 영업이익 3708억원, 세전이익 3568억원, 순이익 2901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 기준 지난해 대비 50%가까이 가파르게 상승한 수치다. 3분기 5대 증권사 중 가장 큰 성장세다.

이 같은 호실적은 해외 사업의 성장이 이끌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인도와 베트남 등 이머징 시장에서 현지화 및 디지털 플랫폼에 기반해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선진시장의 경우 해외주식 및 채권 중개 등 트레이딩 시너지를 창출하며 해외법인 세적이익은 올 3분기 508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해외법인 실적이 미미한 증권업계에서 차별성 있는 수익을 거둔 셈이다.

또한, 미래에셋증권은 인도 증권사 Sharekhan Ltd.(쉐어칸) 인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00년 설립된 쉐어칸은 총 임직원수 3500명, 총 리테일 계좌 약 310만계좌, 인도 전역에 130여개 지점, 5000명 이상의 비즈니스 파트너(외부 전문가 네트워크)를 보유한 현지 업계 10위 수준의 증권사다.

세계 최대인구 국가이자 떠오르는 인도 자본시장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미래에셋증권은 해외법인 실적을 통해 실적 초격차를 이룬다는 복안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연금에서도 독보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 최로 연금 자산 시대 40조를 달성했고 특히 개인연금, DC(확정기여형), IRP(개인퇴직계좌)에서 모두 10조원을 넘어서며 ‘연금 10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약 250여명(세무사, 노무사, 계리사, CFA등)의 업계 최대규모 연금전문 전담인력을 두고 있으며 연금, 투자, 절세 등 다양한 주제의 자산관리 세미나 및 컨설팅을 제공한다. 아울러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해 퇴직연금 업무전용 홈페이지를 통한 원격 업무지원, 전자 서명을 통한 업무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퇴직연금 법인과 근로자 개인의 니즈를 모두 충족시키며 증권업계 연금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10월 말부터 본격 시행된 퇴직연금 실물이전 시행은 연금 머니무브를 더욱 가속화 시키고 있으며 미래에셋증권 연금자산이 큰 폭의 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승리 1등 공신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했다. 이 소식에 스페이스X, X(트위터) 등에 투자한 미래에셋그룹에 대한 관심과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 및 X(트위터)의 현재가치는 투자 당시보다 약 1.5배 이상 오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화답하듯 엘론 머스크 관련 회사에 투자가 알려진 지난 14일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10.97% 오르며 트럼프 2기 최수혜주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은 일찍이 “한국 기업은 해외경영을 통해 국부를 창출하고, 과감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박 회장은 현재 미래에셋그룹 GSO(Global Strategy Officer)로서 전략적 M&A와 주식 관련 투자에 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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