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녹색산업 수주·수출 22조 7000억 원 달성
해양수산부-GS리테일, 해양보호생물 보호 업무협약

식품부산물, 축산사료로 재활용… 연간 배출량 1400t 저감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마트 등 10개 기업 및 기관과 함께 지난 17일 서울 중구 이마트 본사에서 ‘식품부산물의 고부가가치 사료자원화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료자원 가치가 우수함에도 폐기물로 분류된 양질의 식품부산물을 고부가가치 축산사료 원료로 재활용하는 체계를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사료원료의 자급률 제고 등 축산업 발전을 비롯해 폐기물 및 탄소 저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이마트 후레쉬센터, 가락시장 등 대상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연간 약 1만 2730여톤의 농산부산물을 고부가가치 사료화하면 연간 1426톤(CO2eq)의 온실가스가 저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부와 농식품부는 이번 규제특례 실증화 사업을 통해 식품부산물의 배출부터 보관, 수거, 자원화 전과정에 걸쳐 안전하고 위생적인 고부가 가치의 사료자원 재활용 선도 모델을 구축하는 한편, 이를 위한 순환자원 인정과 사료원료 범위 확대 등 규제 정비 작업도 병행될 예정이다.
올해 녹색산업 수주·수출 22조 7000억 원 달성
환경부는 올해 22조 7000억 원의 녹색산업 수주·수출 실적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수주 및 투자사업 성과로는 오만 그린수소 생산사업(삼성물산) 등 19개 사업에서 16조 4937억 원, 녹색제품 수출은 602개 기업에서 6조 1693억원으로 나타났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엔 20조 4966억 원의 수주·수출 실적을 거뒀다.
정부는 이번 성과가 환경부와 산업계가 원팀으로 협력해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협의체 참여기관(73개)과 1대1 전략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프로젝트별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맞춤형 지원방안을 수립 후 상대국 정부 및 발주처에 제공하는 등의 노력을 펼쳤다고 밝혔다.
정부는 기업이 해외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예산 지원, 투자 확대, 정부 간 협상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해양수산부-GS리테일, 해양보호생물 보호 업무협약
해양수산부는 18일 해양환경 분야의 ESG 활성화를 위해 GS리테일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행록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과 곽창헌 GS리테일 대외협력부문장이 참석한다.
해수부와 GS리테일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해양보호생물 보호를 위한 활동을 함께 추진한다. 멸종위기종인 바다거북 등 보호를 위해 수중 해양쓰레기 정화 활동을 펼치고, 기후변화의 최전선이자 바다거북의 산란지인 제주해역의 기후변화 지표종 관찰과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바다거북과 해양보호생물 보존 메시지를 담은 GS리테일 종이백을 내년초부터 전국 편의점 GS25, 슈퍼 GS THE FRESH 에서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