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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브리핑]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 21년만에 준공...최장기 지연

  • 기자명 김현경 기자
  • 입력 2025.04.0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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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가 물평가 이행 지침’ 유네스코와 공동 발간

국내 최장기 송전망 지연 사업인 충남 북당진∼신탕정(아산) 345㎸ 송전선로 준공식이 2일 당진시 송악읍 인근 해상철탑에서 열렸다. 사진은 준공된 송전선로. 충남도=연합뉴스
국내 최장기 송전망 지연 사업인 충남 북당진∼신탕정(아산) 345㎸ 송전선로 준공식이 2일 당진시 송악읍 인근 해상철탑에서 열렸다. 사진은 준공된 송전선로. 충남도=연합뉴스

국내 최장기 지연 전력망 사업인 충남 북당진∼신탕정(아산) 345㎸(킬로볼트) 송전선로가 사업 착수 21년 만에 드디어 준공됐다.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충남과 경기 남부 지역에 공급하기 위한 핵심 송전선로로 계획됐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대와 지방자치단체의 인허가 지연 등으로 건설이 지연되면서 계획보다 13년 늦게 준공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오후 2시 당진시 송악읍 서해대교 인근 해상철탑에서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 준공식을 열었다. 전력 공급은 정식 준공에 앞서 지난해 11월 22일 개시됐다.

이에 따라 서해안 지역에 1.3GW(기가와트)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발전 제약이 해소되고 연간 약 3500억원의 전력 구매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천안·아산 일대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환경부, ‘국가 물평가 이행 지침’ 유네스코와 공동 발간

환경부는 유네스코(UNESCO)와 ‘국가 물평가 이행 지침’을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발간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지침은 유네스코가 2032년 발간할 예정인 '물 과학 보고서' 작성에 활용된다. 물 과학 보고서는 각국의 수질·수문·생태를 반영, 지구상 물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제시하시는 보고서가 될 전망이다. 

기후변화에 관해서는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5∼7년 주기로 평가 보고서를 내고 이를 토대로 각국이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물 과학 보고서도 IPCC 보고서와 비슷한 위상을 가질 것으로 환경부는 내다봤다.

환경부는 연내 '대한민국 물 과학 보고서'를 시범적으로 작성하고 이에 활용한 평가 방법론은 유네스코 회원국에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국가 물 평가 이행 지침은 이번 주 내 유네스코 정부간수문프로그램 한국위원회 홈페이지(ihpkorea.or.kr)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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