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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획위 "광주 AI·전남 에너지 선도지역 조성"

  • 기자명 김현경 기자
  • 입력 2025.06.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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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성장 정책 해설서' 배포…지역공약 담겨

국정기획위원회 이한주 위원장을 비롯한 경제1분과 위원들이 1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기획재정부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정기획위원회 이한주 위원장을 비롯한 경제1분과 위원들이 1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기획재정부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정부 5년간의 청사진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회가 광주는 인공지능(AI), 전남은 에너지 선도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 담긴 '새정부 성장 정책 해설서'를 내놔 지역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정기획위는 18일 세종시에서 부처별 업무보고를 개시하면서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했다.

국정기획위는 업무 착수에 앞서 '대한민국 진짜 성장을 위한 전략'이라는 제목의 새정부 성장 정책 해설서를 각 위원에게 배포했다.

해당 해설서에는 우리나라 서남권을 AI-에너지 선도지역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서남권 지역공약의 핵심은 재생에너지 발전 인프라를 바탕으로 서남권을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AI 선도지역으로 육성하고, 재생에너지·화이트바이오 등 친환경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키운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모빌리티, AI-X 융복합산업 등을 위한 미래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미래형 농생명·식품 산업의 중심지를 조성해 K-푸드 혁명을 주도하도록 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제시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에 '국가 AI 데이터센터'에 이어 고성능 반도체를 집적한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확충해 AI 선도 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공약이 적시됐다.

호남을 재생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해상풍력과 태양광 산업을 전용 부두와 배후단지를 갖춘 완성형 생태계로 구축할 계획이다.

또 광주와 전남·전북 일대에 RE100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해남에는 재생에너지 기반의 세계 최대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지원할 방침이다.

나주는 한국전력과 한국에너지공대가 에너지 신산업 발전의 중심이 되도록 지원하고, 신안·고흥·여수 등에는 주민 참여 방식으로 태양광·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밖에도 호남을 미래형 농생명·식품 산업과 공공의료(국립의대 신설)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공약도 명시됐다.

이번 해설서에는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핵심으로 '5극 초광역권-3특별자치도' 체제 도입과 행정체계 개편 방안도 포함됐다.

수도권, 동남권, 대경권, 중부권, 호남권 등 5개 초광역권별로 공동 특별지방자치단체를 구성하고 지자체 간 통합과 읍면동 체제의 유연화, 재정분권 강화를 통해 자치역량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방교부세 확대, 지방의회법 제정, 주민자치회 활성화 등 제도 개선도 병행 추진된다.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 관계자는 "광주에 AI 컴퓨팅센터를 구축해 인공지능 산업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은 의미가 크다"며, "광주 AI 산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인공지능 발전의 청사진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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