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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시린 치아 오래 방치하면 치아 상실 유발할 수 있어

  • 기자명 홍수인 기자
  • 입력 2025.06.2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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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건강의 위험신호...초기 원인진단과 적절한 보존치료 매우 중요

시린 치아를 그냥 넘기게 되면 결국 치아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 많은 분들이 치아가 시려도 단순히 스트레스로 인한 과민 반응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시린 증상은 치아 마모, 잇몸 퇴축, 충치, 금간 치아, 치아 균열 등 이미 치아가 손상 됐다는 경고이다. 

특히 차가운 음식, 단 음식, 바람에 시리다고 느낄 때는 겉으로는 멀쩡해보여도 신경 속에 문제가 진행된 경우일 수 있다. 만약 시린 증상을 치료하지 않고 계속 방치하게 되면 치아 신경에 치수염이 생기고 신경 괴사, 농양, 치아 뿌리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신경치료 후에도 구조적으로 회복이 어려우면 결국 발치로 이어져 임플란트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 

또한 시린 증상의 또다른 원인으로 잇몸퇴축이 있는데 이 역시 치주염으로 이어져 뼈 손실로 번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잇몸이 내려가고 치주염이 진행되면 뼈 손실의 가능성이 커지게 되는데 심할 경우에는 치아를 붙들고 있는 힘이 약해져 치아가 흔들리게 되고 치아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시린 치아는 단순히 불편한 증상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치아 건강의 위험 신호로 받아들이고 초기에 원인 진단과 적절한 보존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오랜 기간 방치된 시린 치아는 이미 구조적으로 회복이 어려운 상태까지 진행된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발치 후 뼈이식을 진행하는 게 좋다. 수복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임플란트를 고려해야 하는데 초기에 잘못된 교합, 이갈이 습관, 염증 상태를 진단하고 체계적인 임플란트 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 

시린 치아로 인해 임플란트를 하게 되는 상황으로는 ▲ 치아가 심하게 마모 되거나 금이 가거 더 이상 수복이 불가능할 때 ▲ 치아 균열이 진행돼 발치가 필요할 때 ▲ 치주 질환으로 잇몸이 많이 내려가고 치아가 흔들릴 때가 있다.

로이스치과의원 포항 오천점 김군종 대표원장은 "시림이 오래 지속된 치아는 주위 뼈가 염증으로 흡수돼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임플란트 전 뼈이식을 진행해야 한다"며 "마모나 이갈이, 교합 문제로 시림이 생긴 경우라면 보철 치료를 받기 전 교합을 체크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뿌리 염증으로 뼈가 흡수되었을 경우에는 CT 확인을 통해 치료를 진행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로이스치과의원 포항 오천점 김군종 대표원장

로이스치과의원 포항 오천점 김군종 대표원장.   사진=로이스치과의원 오천점
로이스치과의원 포항 오천점 김군종 대표원장. 사진=로이스치과의원 오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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