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전기차 구매 보조금 6억 유로 지원
지난달 역대 7월 중 세 번째로 더워…터키 최고 50.5도 기록
세계은행, 이스탄불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6억5000만 달러 지원
브라질 룰라 대통령, 환경 규제 완화법 서명…다수 조항 거부권 행사
노르웨이, 2021년 이후 첫 신규 원유·가스 시추 허가 추진

CDP "환경 리스크 선제 대응 기업, 투자 대비 최대 21배 수익"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지난해 약 2만5000건의 기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환경 관련 위험과 기회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기업들이 큰 재무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DP는 지난 6일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2025 Disclosure Dividend)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물리적 기후 리스크 완화를 위해 기업이 투자한 1달러당 최대 21달러, 평균적으로는 8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https://www.cdp.net/en/press-releases/unlocking-the-disclosure-dividend
이탈리아, 전기차 구매 보조금 6억 유로 지원
이탈리아 환경에너지부는 전기차 판매 부진을 해소하기 위해 총 6억 유로(약 9723억원) 규모의 신규 보조금 제도를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제도에 따라 개인은 최대 1만 유로(약 1620만원), 소규모 기업은 최대 2만 유로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전기 승용차 또는 상용차 구매가의 최대 30%까지 보조금이 지급된다.
지난달 역대 7월 중 세 번째로 더워…터키 최고 50.5도 기록
지난달이 관측 이래 지구에서 세 번째로 더운 7월이었으며, 터키에서 최고기온 섭씨 50.5도라는 국가 기록이 나왔다고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가 7일 밝혔다.
이 같은 기온은 지구 평균 기록 경신이 잠시 주춤했음에도, 인위적인 요인에 따른 지구온난화로 인한 극단적 기후 현상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계은행, 이스탄불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6억5000만 달러 지원
세계은행(World Bank)이 터키 이스탄불의 재난 및 기후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6억5000만 달러(약 9045억원) 규모의 대출을 8일 승인했다.
이번 ‘이스탄불 회복력 프로젝트(Istanbul Resilience Project)’는 재난 대비와 대응 능력을 향상시켜 인명과 경제 활동을 보호하고 도시의 회복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브라질 룰라 대통령, 환경 규제 완화법 서명…다수 조항 거부권 행사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환경 인허가 규제를 완화하는 법안에 8일 서명했다. 다만 그는 총 400개 조항 중 63개를 거부권 행사로 삭제하거나 수정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이번 법안은 의회에서 통과돼 강력한 농업계 산업단체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환경단체들은 ‘파괴법(Devastation Bill)’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해당 법은 신규 사업 개발 인허가 과정에서 환경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주(州)와 지방자치단체에 인허가 권한을 더 많이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르웨이, 2021년 이후 첫 신규 원유·가스 시추 허가 추진
노르웨이 에너지부가 노르웨이 대륙붕 미개발 지역에서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신규 원유·가스 시추 허가를 내주는 입찰을 준비 중이라고 8일 밝혔다.
테리예 오슬란드 에너지부 장관은 성명에서 “노르웨이는 앞으로도 유럽에 장기적으로 원유와 가스를 공급할 것이며, 노르웨이 대륙붕은 우리나라에 지속적으로 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풍력발전 기업 오스테드, 최대 50억 유로 유상증자 검토
세계적 풍력 발전 기업 오스테드(Orsted)가 재무구조 강화를 위해 최대 50억 유로(약8조 102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뉴스가 9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오스테드가 계획을 확정할 경우, 해당 자금 조달 방안은 향후 몇 주 안에 발표될 수 있다. 올해 초 취임한 라스무스 에르보(Rasmus Errboe) CEO는 회사의 재무 상태를 안정적인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영국과 미국에서의 일부 프로젝트를 취소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