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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344.20 또 새역사…연이틀 사상최고치 경신 행진

  • 기자명 김대우 기자
  • 입력 2025.09.1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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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증시 부양 의지 재확인
외국인 나흘 연속 현·선물 동반 순매수…기관도 8045억 순매수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00일인 11일 전날보다 코스피 지수가 29.67포인트(0.90%) 오른 3344.20으로 거래를 마치며 재차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 종가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현황판에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00일인 11일 전날보다 코스피 지수가 29.67포인트(0.90%) 오른 3344.20으로 거래를 마치며 재차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 종가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현황판에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

[ESG경제신문=김대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00일인 11일 개장하자마자 장중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코스피가 전날보다 29.67포인트(0.90%) 오른 3344.20으로 거래를 마치며 전날에 이어 종가 기준 이틀 연속으로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하루 만에 사상최고치 기록의 역사를 다시 쓴 셈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2.07포인트(0.67%) 오른 3336.60으로 문을 연 직후 전날에 이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3344.70까지 치솟으며,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최고치(3317.77) 기록을 큰 폭으로 뛰어넘었다.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심리와 '셀온'(sell-on·호재 속 주가 하락) 현상으로 하방압력이 거세지면서 오전 10시 53분께 3311.86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이후 코스피는 종일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과적으로 코스피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장중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모두 갈아치우게 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3024억원과 8045억원을 순매수하며 쌍끌이로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홀로 1조131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242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면서 4거래일 연속 현·선물 동반 매수를 이어갔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는 5.2원 오른 1391.8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투자자들의 관심은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쏠렸다. 내외신 기자 152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에 나선 이 대통령은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으로 강화할지와 관련해 "주식시장 활성화가 그로 인해 장애를 받을 정도면 굳이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또, 배당소득 분리과세 문제와 관련해서도 "세수에 큰 결손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최대한 배당을 많이 하는 게 목표"라고 말하는 등 자본시장을 활성화하고 증시를 부양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럼에도 이미 며칠 전부터 대주주 기준 현행(50억원) 유지 등과 관련한 뉴스가 시장에 선반영된 탓에 투자자 상당수는 이번 기자회견을 재료소진으로 인식, '팔자'에 나서면서 자본시장 개혁 정책 수혜주로 분류돼 전날까지 강세를 보였던 금융지주·은행·증권·보험주 일부는 이날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1.10% 오른 7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31만5000원까지 올라 직전 연고점(30만6500원, 7월11일)을 경신했던 SK하이닉스도 0.99% 오른 30만7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 등 여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834.76로 전날보다 1.76포인트(0.21%)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4조9141억원과 7조8726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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