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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 지난해 9.1% 증가

  • 기자명 이신형 기자
  • 입력 2022.04.12 15:27
  • 수정 2022.04.12 2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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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재생에너지기구 발표, 수력이 40% 차지...태양광 풍력 급증
중국 발전 용량 가장 큰 폭 증가...이어 유럽연합, 미국 순

중국 칭하이성 티벳 자치구에 있는 태양광 발전 설비. 신화=연합
중국 칭하이성 티벳 자치구에 있는 태양광 발전 설비. 신화=연합

[ESG경제=이신형기자]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는 11일 지난해 전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은 3064기가와트로 전년대비 9.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수력 발전이 1230기가와트로 40% 비중을 차지했으나, 새로 확충되는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은 태양광과 풍력 발전이 주도했다.

태양광과 풍력은 지난해 늘어난 재생에너지 발전 능력의 88%를 차지했다. 태양광 발전은 전년대비 19%, 풍력 발전은 전년대비 13% 각각 증가했다.

IRENA의 프란체스코 라 카메라 사무총장은 “이런 고무적인 추세에도 에너지 전환에 대한 전망은 기후 변화의 무서운 결과를 피할 수 있을 만큼 빠르거나 광범위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현재의 에너지 위기는 세계가 더 이상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화석연료에 의존할 수 없다는 증거를 더하고 있다”며 “화석연료 발전으로 향하는 자금은 지구나 국가의 생존에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강조했다.

지역별 지난해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 증가세를 보면 아시아 지역의 발전 용량이 60%나 증가했다. 특히 중국의 지난해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121기가와트 증가했다.

중국에 이어 유럽과 미국의 발전 용량이 각각 39기가와트와 38기가와트 증가했다. 아프리카는 3.9%, 중앙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연안 국가의 발전 용량은 3.3% 각각 증가했다.

IRENA는 중앙아프리카와 아프리카의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다른 지역에 비해 증가 속도는 더디다며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에너지원별 2021년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 증가분. 자료 IRNEA
에너지원별 2021년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 증가분. 자료 IRN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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