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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공급망 재생에너지 사용 가속화...‘21년 2배 이상 증가

  • 기자명 이신형 기자
  • 입력 2022.04.19 11:53
  • 수정 2022.04.20 14:3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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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와 LG디스플레이 등 13개 한국 기업도 애플 요구 수용
213개 협력사가 애플 납품 제품 생산에 청정에너지 사용 약속

미국 뉴욕의 애플 매장. 게티이미지=AFP=연합
미국 뉴욕의 애플 매장. 게티이미지=AFP=연합

[ESG경제=이신형기자] 애플은 지난해 글로벌 공급망의 재생에너지 사용량이 2배 이상 증가하면서 현재 10기가와트에 달한다고 밝혔다.

200개 이상의 애플 협력사가 앞으로 청정에너지만을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가운데 애플은 공급망의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앞으로 수년 내에 지금보다 60% 많은 16기가와트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애플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급망의 적극적인 재생에너지 사용으로 자동차 300만대가 내뿜는 온실가스양에 해당하는 1390만톤의 탄소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전 세계 협력업체들이 청정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현재까지 25개국 213개의 주요 협력업체가 모든 애플 관련 제품 생산에 청정에너지만을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2020년 탄소중립을 이미 달성했고, 2030년까지 납품업체 등 공급망 전체의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애플의 리사 잭슨 환경 및 정책 담당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이렇게 많은 협력사가 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려는 우리의 긴급한 노력에 동참해준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우리는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과정에서 우리가 배운 것을 공유함으로써 더 친환경적인 미래를 제시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협력사의 청정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를 공유하고 시장별로 특화된 교육훈련 자료도 제공하고 있다.

삼성SDI•LG디스플레이 등 13개 한국 기업 재생에너지 사용 약속

애플에 공급할 부품 생산에 재생에너지 사용을 약속한 기업 중에는 삼성SDI와 LG디스플레이 등 13개 한국 기업도 포함돼 있다. 애플은 지난해 재생에너지 사용에 동참한 한국 협력사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럽에서는 지난해 인피니언과 비스콤, 등 11개 협력사가 새로 참여하면서 재생에너지 사용을 약속한 기업이 25개로 늘었다.

미국에서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듀퐁 등이 이날 애플용 부품 생산에 재생에너지 사용을 약속했다.

애플은 공급망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독려하는 한편 직접 재생에너지 사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에서 업스트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500기가와트에 가까운 발전용량의 태양광과 다른 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애플은 덴마크에서도 대규모 태양광 발전 단지와 풍력 발전 단지 건설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덴마크에 있는 데이터센터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미국에서는 텍사스주 브라운 카운티에 2300에이커(약930만 제곱미터) 면적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직접 투자하고 있다. 올 연말 이 태양광 발전 단지가 완공되면 300기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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