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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세계철강협회장 “글로벌 탄소중립 더 힘써야”

  • 기자명 김도산 기자
  • 입력 2023.04.19 11:46
  • 수정 2023.04.19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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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이틀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상반기 정기회의 주재
주요 철강사 CEO와 미래 자율주행차, 저탄소 이니셔티브 논의
탄소중립 위해 세계철강협회 주관 ‘혁신기술 컨퍼런스’ 개최 제안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세계철강협회장 자격으로 1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회원사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세계철강협회장 자격으로 1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회원사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ESG경제=김도산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1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worldsteel) 상반기 정기회의에 세계철강협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집행위원회 회의와 회원사 회의를 주재하고 글로벌 철강의 탄소중립 등 현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정기회의 첫 날인 17일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미래 자율주행 차량 차체 솔루션 개발, 글로벌 저탄소 이니셔티브 대응, 탄소 배출 측정 방식 국제표준 등 주요 현안을 논의에 올렸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 “앞으로 철강산업은 탄소 중립을 향해서 더욱 효율적인 생산방식, 예전과는 다른 공정, 새로운 원료의 투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산업 전반의 탄소 배출을 줄여나가야 한다”며 “세계철강협회의 탄소 배출 측정 방식을 널리 알리고 협회의 방식이 글로벌 표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튿날인 18일 개최된 상반기 회원사 회의에는 전 세계 140여 철강사와 지역별 철강협회 대표들이 참석하여 협회 주요 현안과 활동을 공유했다.

최 회장, "철강이 산업재해 적은 안전한 산업으로 탈바꿈"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10년 만에 산업재해율이 절반 이상 줄어드는 등 철강산업이 가장 안전한 산업 중 하나로 손꼽히게 되었다"며 "회원사들의 안전에 대한 굳은 의지와 부단한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12월 ‘제1회 혁신기술 컨퍼런스’를 열자는 제안도 했다. 탄소 중립을 위해 철강사들이 세상에 없는 신기술을 개발하고, 철강산업이 얼마나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지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자리를 마련하자는 취지다.

오는 12월 5~7일 세계철강협회 주관으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혁신기술 컨퍼런스는 기존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IS)의 주제와 참석 범위를 한층 확대한 행사다.

기존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이 수소환원제철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면, 혁신기술 컨퍼런스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은 물론 CCS(탄소포집∙저장), CCU(탄소포집∙활용) 등 기술을 다룬다. 이에 따라 철강 생산 공정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탄소중립 관련 기술들을 글로벌 철강업계가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 회장은 이번 세계철강협회 정기총의에서 세계철강협회장으로서 글로벌 주요 철강사 CEO들로부터 철강업계 탄소중립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이끌어내는 등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고, 대한민국 철강업계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을 들었다.

지난해 10월 세계철강협회장에 취임한 그는  S&P Global Commodity Insight가 주관한 제10회 Global Metals Awards(글로벌 메탈 어워즈)에서 철강•금속•광산업 분야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실적과 리더십을 보인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CEO’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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