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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ESG] 4월 4주, K-ESG지수 2주 연속 상승

  • 기자명 권은중 기자
  • 입력 2023.04.24 13:13
  • 수정 2023.04.26 0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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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ESG 빅데이터 5376개 분석...종합지수 4.8p 올라
S지수 2주 연속 두 자릿수 상승...E지수는 두 자릿수 하락

[ESG경제=권은중 기자] 4월 넷째 주 ESG종합지수가 2주 연속 상승했다.

본지 부설 ESG경제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K-ESG 뉴스지수’를 24일 분석한 결과, 4월 넷째 주(4월 16~22일) ESG종합지수는 147.9로 그 전주인 4월 셋째 주(4월 9~15일)에 견줘 4.8포인트 올랐다. 이로써 종합 지수는 2주 연속 하락한 뒤 2주 연속 상승했다.

 

E, S, G 부문별 지수를 보면, 3주째 하락해온 G(거버넌스)지수가 지난주 25.9포인트나 올라 관심을 끌었다. 지배구조에서는 지속가능, 경쟁력 강화 등의 긍정 단어는 증가하고 과징금 등의 부정 단어가 크게 감소했다. S지수도 14포인트 상승했다. 상생, 성금, 나눔, 동반성장 등의 단어는 많아진 반면 갑질 등 지수에 악영향을 주는 단어는 줄었다.

그러나 E지수는 두자리수인 10.3포인트 하락해서 종합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태양광, 녹색성장, 나무심기 등의 긍정 단어가 줄어든 때문이다.

 

◇ K-ESG뉴스지수 : 국내 54개 주요 신문과 방송에 보도된 ESG 관련 뉴스(주당 평균 5000건)의 ESG 요소(키워드)들 중 긍정, 부정 내용을 평가하여 점수화한다. 지수는 E/S/G 요소별 분야와 ESG종합으로 각각 발표한다. 2021년 1분기 점수를 100(기준점)으로 해 산출한다. 지난주 ESG 관련 뉴스는 5376건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국내 ESG 관련 주요 뉴스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기업

◆ HMM, '다목적선에 탄소 포집기술 적용' 검증 마쳐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은 탄소 포집·저장 기술(OCCS)을 다목적선(MPV)에 적용하는 검증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OCCS는 선박 운항 시 발생하는 배기가스 내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배출을 방지하는 온실가스 대응 기술이다.

HMM은 기존 설비 변경 없이 다목적선에 OCCS를 설치할 수 있고 운항의 안정성을 저해하는 요소도 없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HMM은 지난해 9월 파나시아와 함께 선박용 탄소포집 시스템 공동연구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7개월 만에 이와같은 연구 성과를 내놓았다.

HMM은 이번 결과를 기반으로 삼성중공업, 파나시아와 함께 OCCS를 컨테이너선에 적용하는 실증연구를 하반기에 추가 진행할 계획이다. HMM이 실증을 위한 선박을 제공하고, 삼성중공업과 파나시아는 설비 및 엔지니어링을 담당한다.

◆ LG전자, 해외 협력사 ESG 인증 지원

LG전자가 올해부터 ESG 3자 인증심사 지원 대상을 국내 협력사뿐 아니라 해외 협력사까지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베트남 법인의 현지 전장부품 협력사 22곳을 포함해 국내외 협력사 총 50곳을 대상으로 글로벌 ESG 인증기관인 SGS와 ESG 리스크 3자 인증심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유럽연합(EU) 등을 중심으로 공급망 실사법 등 ESG 관련 법안이 신규 도입되거나 강화됨에 따라 협력사의 공급망 ESG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LG전자는 지난 2년간 국내 협력사 100곳을 대상으로 공신력 있는 글로벌 인증기관을 통한 'ESG 관리역량 적합성' 인증심사를 지원해왔다.

◆ 현대제철·포스코, 세계철강협회 '지속가능성' 인정 받아

현대제철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상반기 정기회의에서 ‘2023 지속가능성 챔피언(2023 Sustainability Champion)’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세계철강협회는 2018년부터 매년 140여 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지속 가능성을 평가해 우수 철강사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현대제철이 최우수 멤버인 챔피언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도 같은 날 열린 세계철강협회 회의에서 2년 연속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철강산업의 탄소중립과 ESG 분야 선도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로 선정됐다. 올해 10개 회사가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를 선정했고 포스코는 이 멤버에 2년 연속 선정됐다.

□ 금융

◆ 우리은행, 11개 상품 신용대출 금리 인하

우리은행은 상생금융 확대의 일환으로 우대금리 조정을 통해 주요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를 인하한다고 24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우리 WON하는 직장인대출' 등 주요 11개 상품의 우대금리를 최대 0.5%포인트 확대한다.

이번에 신설된 '상생금융 특별우대'는 급여이체, 신용카드 이용실적 등 별도의 조건 없이 모든 고객에게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며 최초 약정기간에만 적용된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새로 신용대출을 받는 고객은, 상품에 따라 최대 1.5%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울 수 있다.

◆ 신한은행, ESG 상생 프로젝트 추진

신한은행이 금융의 선한 영향력을 널리 전하자는 취지로 'ESG 상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21년 시작된 취약·소외계층 지원 사업 '동행(同行) 프로젝트'에 환경과 지배구조 분야 지원을 추가한 것이다.

ESG 상생 프로젝트는 사회 부문에서 ▶사회 안전망 사각지대 발굴 ▶미래 성장동력 청년·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지원 ▶문화·예술을 통한 ESG 경영 등을 추진하고, 환경 부문에서도 ▶내부 탄소 배출량 선도적 감축 ▶탄소중립 실천 문화 전파 ▶친환경 금융 확대 등의 사업을 벌인다. 거버넌스 측면에서도 신설된 '상생금융기획실'을 중심으로 상생 금융 통합전략 기획, 상생 금융 선도 신사업 구상, 상생 금융 상품·서비스·채널 협업 등에 나설 계획이다.

◆ 하나증권, '상생 노사문화' 협약 선포식 진행

하나증권은 지난 19일 상생적인 노사 문화를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하나증권은 '노사 상생 협약 선언문'을 통해 어려워진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하자는 내용의 '노사 상생 협약 선언문'를 공동 채택했다.

노사는 향후 업계 선도 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 기반 강화 노력을 함께 기울이기로 했다. 또 디지털 혁신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금융 생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글로벌 위상 강화를 위한 비즈니스 확대 방안도 함께 모색키로 했다.

□ 정부

◆ 부산시·부산상의, ESG 경영 상생협력 모델 추진

부산상공회의소는 부산시와 함께 전국 최초로 원청기업과 협력기업 간의 상생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2023년도 부산기업 ESG 상생 경영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ESG 상생 경영 지원사업은 ESG 경영 트렌드에 맞춰 부산기업의 선제 대응과 신사업 기회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5개 원청기업과 25개 협력기업이 동반 참여해 ESG 경영 필수요소인 공급망 관리까지 지원해 주는 '원청기업-협력기업 상생협력 모델'을 마련한다. 원청기업에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작성과 ESG 심화 컨설팅에 필요한 사업비 등 기업당 최대 4천만원(사업비 80% 지원)까지 지원해주며, 협력기업에는 300만원에 달하는 ESG 심층 진단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ESG 경영에 필요한 초기 진단을 지원해 주는 '중소기업 ESG 확산지원 모델'도 도입한다. 이 사업에 따라 지역 중소기업에 ESG 평가지표 구성, 진단평가, 현장실사 등을 통해 개선사항 도출에 필요한 최대 300만원 컨설팅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 KAIST 가뭄연구,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톱25에 선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 주도로 지구 온난화에 따른 가뭄의 일상화 시점을 세계 최초로 추정한 국제 공동 연구가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로부터 2022년 지구·환경·행성 과학 부문 톱25 논문에 선정됐다.

KAIST는 김형준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팀이 논문 'The timing of unprecedented hydrological drought under climate change'으로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24일 밝혔다. 이 논문은 김형준 교수팀 소속 유스케 사토 연구교수가 주저자로 작성한 논문이다. 지난해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서 등재된 총 7900편가량의 논문 중 7분야에서 분야별 상위 25편씩 총 175편이 선정됐다.

논문 내용을 보면, KAIST와 도쿄대, 일본 국립환경연구원 등 7개국 13기관은 수치모델을 이용해 전 지구 하천유량 미래 변화를 예측하고 가뭄이 일어나는 빈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지중해 연안이나 남미 남부 등 지역에서 이번 세기 전반~중간부터 과거(1865~2005년) 가뭄 빈도 최대치가 5년 이상 지속되는 등 비정상 사태가 빈발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 온난화로 특정 지역에서는 10여년 안에 이와 같은 '재난 일상화'가 일어날 수 있음을 발견했다.

◆ GH, 경영진 참여한 윤리경영 전략 세미나 개최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18일 사장 등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윤리경영 전략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이번 세미나에서 ▶이해충돌방지법 등 강화된 공직윤리 법령 ▶주요 신고·상담 사례를 통한 반부패 쟁점 ▶인권중심 기업문화 육성을 위한 경영방향 등을 주제로 부패리스크 사전 예방을 위한 토론 등을 진행했다. 또 경기주택도시공사는 향후 갑질 근절 등 인권이슈 대응을 위한 '인권센터' 설치를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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