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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돌리네 습지, 람사르 습지 도시 국내 후보지 선정

  • 기자명 홍수인 기자
  • 입력 2023.09.0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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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 형성 어려운 희귀한 지형...2025년 총회서 결정

문경 돌리네 습지의 모습. 사진=경북도 제공
문경 돌리네 습지의 모습. 사진=경북도 제공

[ESG경제=홍수인 기자] 문경 돌리네 습지가 환경부 공모 '제3차 람사르 습지 도시 인증 국내 후보지'로 선정됐다.

국내 후보지에 오른 돌리네 습지는 2025년 제15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람사르 습지 도시 인증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돌리네 습지는 멸종위기종 9종을 포함한 932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물다양성의 보고. 돌리네(doline)란 석회암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오목한 함몰지로 돌리네가 발달한 지형을 카르스트 지형(Karst topography)이라고 하며, 토양의 성질상 물을 담고 있기가 어렵다. 문경 돌리네는 그만큼 습지 형성이 어려운 지형으로 세계적으로 희소성이 높아 2017년 환경부 국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문경 돌리네가 람사르 습지 도시로 인증을 받게 되면 지역 농수산물이나 생산품 판촉, 생태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등에 람사르 고유의 인증 상표(브랜드)를 활용할 수 있고 습지 보전과 생태관광 기반 시설을 위해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17개국 43곳, 국내는 7곳이 습지 도시 인증을 받았다. 람사르 습지 도시 인증제는 습지 보전 지역 인근의 도시나 마을을 국제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로, 이와 별도로 돌리네 습지 자체의 람사르 습지 지정 여부는 올해 연말께 결정될 전망이다.

람사르 습지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습지로서의 중요성을 인정해 람사르협회가 지정·등록해 보호하는 습지다. 람사르협약은 1971년 2월 2일 이란의 람사르에서 채택된 '물새 서식처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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