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8000t규모 생산…'코이카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 예비사업에 선정

[ESG경제=김도산 기자] SK에코플랜트는 폐어망 재활용 전문 스타트업 '넷스파'와 공동사업 개발 협약을 맺고 폐어망 재활용 전문 합작법인(JV)을 설립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올해 안에 합작법인을 만들고 내년 상반기 내 폐어망 재활용 설비를 설치해 시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연간 8천t 규모의 재생 나일론 생산에 나서는데, 재생 나일론은 의류용 장섬유, 자동차 및 전자기기 부품 등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SK에코플랜트와 넷스파가 동남아에서 공동 추진하는 폐어망 재활용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 예비 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실제로 총사업비 100억원의 절반인 50억원을 코이카로부터 지원받는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 내 어선 어업이 가장 활발한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바다에 버려지는 폐어망을 수거하고, 수거한 폐어망으로 재생 나일론을 생산해 지역 사회에 경제·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할 계획이다.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진행될 이번 사업을 통해 연 8,000t의 폐어망을 재활용하게 되면 연 5만t의 탄소 감축, 1,000여명 이상 직·간접 고용 창출의 효과를 거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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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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