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원, 현재까지 스타트업 128곳과 협업 프로그램 진행
97곳에 지분투자

[ESG경제=김현경 기자] 현대차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협업 중인 스타트업과 함께 참가했다.
제로원은 10일(현지시간) CES 2024에 '제로원 컴퍼니 빌더'로 육성한 4곳, '제로원 엑셀러레이터'를 거친 5곳, 'H-온드림 스타트업 프로젝트'로 지원한 2곳 등 스타트업 총 11곳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제로원은 현대차그룹이 운영 중인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이다. ‘제로원 컴퍼니 빌더’는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총 36곳의 스타트업을 독립기업으로 분사시켰다.
또 우수한 역량을 가진 사외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현재까지 스타트업 128곳과 협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울러 97곳을 대상으로 지분 투자를 집행했다.
제로원은 올해 현대차그룹과 정몽구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H-온드림 스타트업 프로젝트를 통해 지원한 기업 2곳이 추가돼 의미를 더했다고 전했다.
제로원과 함께 참가한 스타트업 11곳은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4곳을 포함하고 있다.
자체 개발 자율주행 로봇으로 최종 배송과정에 특화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출시한 모빈(MOBINN)과 배터리 재사용 등 에너지 솔루션을 개발한 포엔(POEN),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한 그린 웨일 글로벌(Green Whale Global)과 더데이원랩(DAY1LAB) 등 제로원이 육성∙발굴한 4사가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

제로원은 CES 2024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소개하고, 협업 중인 스타트업의 네트워크 확보와 협업 및 투자 확대를 위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제로원 관계자는 "CES 2024 참가로 제로원이 육성한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