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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도권 대중교통 수소전환... KD운송그룹∙SK E&S와 맞손

  • 기자명 김현경 기자
  • 입력 2024.02.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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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까지 수소버스 1000대 단계적 전환

(왼쪽부터)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 KD운송그룹 허상준 대표이사, SK E&S 추형욱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현대차)
(왼쪽부터)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 KD운송그룹 허상준 대표이사, SK E&S 추형욱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KD운송그룹, SK E&S와 손잡고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대중교통 버스 1,000대를 친환경 수소버스로 대체하고, 정비 및 충전 인프라를 강화하는 등 수도권 수소 모빌리티 전환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27일  KD운송그룹 및 SK E&S와 '수도권 친환경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3사는 친환경 수소버스 도입과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 등을 위해 협력한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100대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수소버스 도입을 완료한다는 목표 하에 3사는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KD운송그룹의 시내·광역·공항버스 1000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한다. 수도권 수소버스 정비 지원 강화와 더불어 기체 수소보다 운송 효율이 높고 빠른 충전이 가능한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을 위해서도 협력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는 수소버스의 적기 생산과 공급을 위해 협력하는 한편, 서울·경기권역 정비망을 통해 안정적인 정비 서비스를 지원한다. 향후 수소모빌리티 차종 다변화를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다.

KD운송그룹은 향후 도입되는 수소버스를 노선에 투입해 운행하고,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을 위한 부지를 제공한다. SK E&S는 수도권 지역에 액화수소 충전소 6개소 이상을 구축하고, 액화수소의 안정적인 생산 및 공급을 책임진다.

아울러 3사는 정부, 지자체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수소버스 도입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수소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차는 국내 최대 육상 운송회사인 KD운송그룹을 시작으로 다른 운송회사들도 수소버스 도입에 나서는 등 이번 협약이 본격적인 수소버스 도입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은 친환경 모빌리티로서의 수소버스의 효익을 강조하며 “현대차는 다양한 수소차량 개발과 함께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선도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수소사회로의 전환 가속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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