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시어, 회사 초기 펀드 태양광 포트폴리오 매각
89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ESG경제=김현경 기자] 재생에너지 인프라 투자자 '엑셀시어 에너지 캐피털(Excelsior Energy Capital)’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에버그린 인프라 파트너스 펀드(Evergreen Infrastructure Partners Fund)에 자사의 38개 태양광 및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를 매각했다고 12일 밝혔다.
엑셀시어는 보도자료를 통해 회사의 초기 펀드인 “엑셀시어 재생에너지 투자 펀드 I LP(Excelsior Renewable Energy Investment Fund I LP)”의 태양광 자산 포트폴리오를 블랙록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 포트폴리오는 총용량 89메가와트(MWDC)의 태양광 및 배터리저장 분산발전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 펀드는 7년 전 설립돼 목표금액인 5억달러 이상의 자본을 유치했으며, 미국 10개 주 전역의 태양광, 풍력발전 및 배터리저장 프로젝트에 투자해 연간 3000기가와트시(GWh) 이상의 재생에너지 발전을 지원했다고 엑셀시어는 밝혔다.
블랙록의 에버그린 인프라 파트너스 펀드의 미국 총괄 책임자 제임스 버너는 “이번 투자는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안보에 잘 부합하며 미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장기 인프라 플랫폼에 투자하는 펀드 전략을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전환 등 인프라 투자를 올해의 투자 전략으로 수립한 블랙록은 지난달 태양광발전 및 에너지저장 프로젝트를 개발, 운영하는 리커런트에너지(Recurrent Energy)사에 5억 달러를 투자했다.
지난 1월엔 비상장시장의 인프라 투자 플랫폼 구축을 위해 인프라 특화 사모펀드인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쳐파트너스’(GIP)를 125억달러에 인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