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체불직원·기업 지원에 2800억원 추가 투입
한-말레이시아, CCS 협력 방안 논의

부산 미음·국제물류산단에 총 380MW 지붕형 태양광 추진
부산시는 미음·국제물류산업단지 내 지붕 등 유휴공간에 총 380MW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부산산단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시는 연간 500GW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발전하고, 2030년 시 감축목표의 2.4%에 해당하는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22만톤을 감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같은 프로젝트 추진 업무협약을 11일 한국에너지공단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한강에셋자산운용 등 8개 기관과 체결한다고 밝혔다. 사업기간은 2027년까지로, 사업비는 전액 민자 7000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시는 소규모 발전소를 통합한 가상발전소(VPP) 운영, 유휴 재생에너지 전력을 활용한 그린수소,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연계산업을 육성해 에너지 전후방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시는 부산 39개 산단 전체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발전 규모를 2800MW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산단 전체 확대시 연간 발전량은 3.7TWh로, 온실가스는 170만톤(2030년 시 감축목표량 19%)이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체불직원·기업 지원에 2800억원 추가 투입
정부가 임금 체불 기업 및 직원에 대한 융자지원에 약 28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이성희 고용부 차관은 10일 천안 고용노동지청을 방문해 이와 같은 내용의 기금운용계획을 변경할 것이라 밝혔다.
정부는 임금채권보장기금과 근로복지진흥기금의 운용계획을 변경해 관련 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확충된 재원은 체불임금에 대한 대지급금 지급, 저소득층 근로자 생계비 융자 지원 등에 사용된다. 저소득 근로자의 의료비, 양육비 등 긴급 생활자금을 지원하는 생활안정자금 융자 사업 재원도 추가 확보한다.
한-말레이시아, CCS 협력 방안 논의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셰퍼드 CCS 서밋(Shepherd CCS Summit)’에서 말레이시아 정책당국자와 양국 간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부 최연우 에너지정책관은 이날 루크만 아마드(Luqman Ahmad) 말레이시아 경제부 사무차장과 면담을 갖고 국내외 기업들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셰퍼드 CCS 프로젝트’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말레이시아 경제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셰퍼드 CCS 프로젝트는 한국에서 탄소를 포집한 뒤 말레이시아로 이송해 저장하는 프로젝트로, 삼성E&A, 삼성중공업, 롯데케미칼, SK어스온, SK에너지, 한화,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나스, 에어리퀴드코리아, 셸 등이 참여한다.
양국은 한-말레이시아 간 이산화탄소의 국경 간 이송·저장 협약 체결의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이를 위해 양국의 제도적 여건 및 관련 국제 규약 등을 고려해 정부 간 논의를 진행해 나가기로 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