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G경제신문=김대우 기자]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낙산리에 건립한 '서브허브'를 다음달부터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260억원이 투입된 칠곡 서브허브는 건축면적 8926㎡(약 2700평)로, 축구장 1개보다 조금 더 큰 규모다. 직고용 인원은 400여명이다. 서브허브는 물류센터에서 배송센터로 상품을 보내는 중간 물류시설이다.
칠곡 서브허브는 당분간 배송캠프에서 상품을 운반하는 역할을 하며, 내년부터는 로켓배송 직매입 상품을 보관하는 물류센터이자 고객 주문과 동시에 최종 배송이 가능한 복합물류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칠곡 서브허브가 가동되면서 대구·경북지역 '쿠세권'(로켓배송 서비스 지역)이 한층 촘촘해지는 것은 물론 지역 중소상공인 제품 판로가 확대될 것으로 CLS는 기대했다.
CLS는 이날 오전 원활한 시설 운영을 위해 칠곡군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김재욱 칠곡군수와 홍용준 CLS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 군수는 "쿠팡의 투자로 고용 창출과 지역 소상공인 입점 등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칠곡군을 포함한 지역 거주민을 우선 고용해 일자리를 늘리는 한편 고객 편의와 중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쿠팡은 2026년까지 약 3조원을 투자해 전국 9개 지역에 물류 시설을 짓고 전국을 로켓배송 권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시설이 모두 완성되면 직고용 인원이 1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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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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