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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 과감한 주주환원...주당 1500원 중간배당 결정

  • 기자명 김도산 기자
  • 입력 2021.07.22 17:27
  • 수정 2021.07.24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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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애널리스트 전망 크게 상회. 투자전문회사 면모 정착

SK(주) 본사 사옥. 사진=SK제공
SK(주) 본사 사옥. 사진=SK제공

[ESG경제=김도산 기자] SK그룹 지주회사로 투자전문회사로의 변신을 표방한 SK(주)(대표 장동현)가 2018년 첫 중간배당을 실시한 이후 올해 최대 규모의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ESG경영의 일환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서기 위해서다.

SK(주)는 21일 이사회를 열어 주당 1500원 규모 중간배당을 주주들에게 지급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총 지급액은 793억원으로 지난해 중간배당금 총액(528억원) 대비 50% 늘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SK가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늘어난 중간배당을 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50%나 증액하자 놀라는 모습이다.

SK는 2018년 첫 중간배당(주당 1000원)을 실시한 뒤 매년 꾸준히 중간배당을 이어왔다. 연간 배당 총액도 꾸준히 늘어 2016년 2087억원에서 2020년 3701억원으로 4년 만에 77% 늘었다.

SK는 지난해 글로벌 동박 제조 1위 중국 왓슨, 글로벌 초대형 데이터센터 운영사 친데이터그룹, 바이오 제약 혁신기업 로이반트 등 굵직한 투자를 성사시키며 투자전문회사로 전환했다. 또 SK바이오팜 상장, 글로벌 물류 플랫폼 기업 ESR지분 일부 매각 등으로 큰 수익을 챙겼다.

이번 중간배당은 올초 SK바이오팜 지분 일부 매각 등 투자수익 실현에 따른 재원을 활용해 주주환원을 실천한 것이다.

SK는 배당 확대와 더불어 ESG 중심의 첨단소재, 바이오, 그린, 디지털 등 4대 핵심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미래성장 동력에 집중 투자하며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 대기업 지주사 최초로 주총 분산개최와 전자투표제를 실시하고 이사회 내에 주주 소통위원을 선임하는 등 주주권익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SK 관계자는 "SK는 ESG 중심이 포트폴리오 혁신과 파이낸셜스토리 실행력 제공를 통해 투자전문회사로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투자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회사 성장과 주주가치 확대를 동시에 이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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