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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실적 발표한 기업들, 앞다퉈 ESG 경영 의지 재확인

  • 기자명 이진원 기자
  • 입력 2021.07.27 18:20
  • 수정 2021.11.28 2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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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실적 발표 자리서 ESG 경영 관련 내용 별도 공유
포스코, 중대 재해 발생 방지 노력 강조
은행들도 ESG 경영 확대에 대한 확고한 의지 내비쳐

[ESG경제=이진원 기자] 2분기 기업실적 시즌을 맞아 역대급 호실적을 발표하고 있는 기업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반기에도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이 같은 행동의 배경에는 ESG 경영이 기업 이미지뿐만 아니라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년 만에 분기 매출액 10조원 돌파 소식을 전한 SK하이닉스의 경영지원담당 노종원 부사장(CFO)은 27일 실적발표 후 "당사는 지난해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 체제 강화, 반도체·디스플레이 탄소중립위원회 참여 등 ESG 경영활동을 지속해 왔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기술을 적극 개발하는 등 RE100 수준을 높여가면서 반도체 산업이 ESG 모범 사례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실적 발표 자리서 ESG 경영 관련 내용 별도 공유

노 부사장은 특히 실적발표 자리에서 ESG 경영 관련 내용을 별도로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SK하이닉스는 27일 실적 발표 후 ESG 경영 관련 내용을 별도로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SK하이닉스는 27일 실적 발표 후 ESG 경영 관련 내용을 별도로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SK하이닉스는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한국 위원회로부터 '탄소경영' 부문 플래티넘 클럽과 '물 경영'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면서 "탄소경영 플래티넘 클럽은 당사가 국내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2013년에 진입한 이후 8년째 그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지속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수자원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2일 2분기 영업이익 2조2006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포스코도 실적 발표 자리에서 안전과 친환경에 기반한 ESG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다.

포스코는 "안전관리 수준을 향상, 중대 재해 발생을 없애는 것이 목표”라며 “앞서 설립한 ESG 위원회를 통해 안전보건계획을 사전심의하고 이행 모니터링 프로세스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행들도 실적 발표하며 ESG 경영 확대 의지 드러내 

역대 최고 실적을 낸 국내 은행들도 ESG 경영 확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내비쳤다.

2001년 창립 이래 최대 반기순이익을 달성한 신한금융지주는 27일 실적 발표 후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의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며, ESG 전략 추진을 통해 환경 경영을 가속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NH농협금융도 23일 실적 발표와 함께 신뢰받는 ESG 경영 체제 구축을 향후 7대 중심 추진 과제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2분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갱신한 우리금융그룹 역시 21일 실적 발표와 함께 디지털 혁신과 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객 편의성을 높인 '우리WON' 플랫폼 혁신과 은행권 최초의 '100% 완전 비대면 주담대' 상품 출시 등의 차별화된 디지털 성과가 있었고, 최근 발표한 새로운 ESG 비전 '금융을 통해 우리가 만드는 더 나은 세상(Good Finance for the Next)을 통해 ESG경영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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