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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들, ESG 분야 투자 릴레이 행보...국책은행 적극 가세

  • 기자명 이진원 기자
  • 입력 2021.07.25 17:46
  • 수정 2021.07.26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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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 1000억원 출자.
KB국민은행 8.4억달러 美 태양광 PF 주선.

[ESG경제=이진원 기자] 국내 은행들이 ESG 경영을 표방하며 ESG 분야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일반 시중은행은 물론 국책은행들의 행보도 매우 적극적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25일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출자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미래차 중심으로 자동차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민간 주도의 우주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 마중물을 제공하기 위한 투자 결정이란 설명이다.

수출입은행이 1일 창립 45주년을 맞아 'ESG 경영 로드맵'을 확정·발표하고 본격적인 ESG 경영에 돌입했다. 사진 가운데가 방문규 수은 행장. 사진제공=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이 1일 창립 45주년을 맞아 'ESG 경영 로드맵'을 확정·발표하고 본격적인 ESG 경영에 돌입했다. 사진 가운데가 방문규 수은 행장. 사진제공=수출입은행

1000억원 규모의 출자금은 전기·수소·자율주행차, 도심항공야에모빌리티(UAM), 친환경 선박, 항공우주 등 K-뉴딜과 연관된 차세대 모빌리티 분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최종적인 펀드 조성 규모는 4000억원 이상이다.

수은은 15일에는 영국 해상풍력 발전시장에 진출하는 세아제강지주에 대출 450억원을 지원하고 영국 현지법인에 100억원의 지분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수은은 태양광·풍력·수소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향후 10년간 21조40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

수은은 지난 2월에는 디지털·그린 뉴딜 해외진출용으로 가칭 ESG 펀드에 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바 있다.

정부와 국회가 기업의 ESG경영을 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하는 가운데 수은 등 국책은행들이 여기에 적극 가세하는 모습이다. 앞으로 국책은행들을 대상으로 한 공공기관 평가에 있어 'ESG'는 중요한 잣대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KB국민은행,  8.4억달러 ESG PF 공동 주선 성공 

이보다 앞서 22일 KB국민은행도 8억4000만달러(약 9670억원) 규모의 미국 태양광 발전소, 에너지저장설비(ESS)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공동 주선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인프라 사모펀드 ECP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북미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발전소 1188MW와 ESS 시설 2165MWh을 건설·운영하는 사업의 1단계다. 2045년까지 캘리포니아주 100%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 목표 달성,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글로벌 주선기관인 도이치은행, BNP파리바은행, ING은행 등과 함께 공동 주선기관으로 참여했다. 신디케이션 금액 미화 8억4000만달러 중 1억달러 규모의 투자확약서를 제출했다.

국민은행은 ESG를 핵심가치로 신사업 확대 전략을 지속할 예정이다.

한편 KB금융그룹은 ESG 경영 중장기 로드맵인 ‘KB GREEN WAVE 2030’을 수립해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5% 감축하고, ESG 투자 및 대출을 50조원까지 확대하는 중장기 목표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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