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스웨덴 하이브리트, 無화석연료 강철 생산...세계 최초

  • 기자명 이신형 기자
  • 입력 2021.08.20 14:21
  • 수정 2021.09.06 12:13
  • 댓글 0

SNS 기사보내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볼보 트럭에 납품 시작
볼보 트럭 올해 무화석연료 철 사용 부품 및 완성차 시제품 생산

무화석연료철 생산이 가시화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무화석연료철 생산이 가시화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ESG경제=이신형기자]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철을 생산하기 위해 설립된 스웨덴의 하이브리트(HYBRIT)가 세계 최초의 무화석연료 강철을 생산해 트럭 생산업체 볼보에 납품을 시작했다.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하이브리트는 2026년 본격 생산에 앞서 무화석연료 강철 시험 생산에 성공했고 볼보는 이 제품을 기반으로 올해 부품과 완성차 시제품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하이브리트는 스웨덴 철강업체 사브(SSAB)와 철광석 생산기업 LKAB, 스웨덴 전력회사 바텐팔(Vattenfall) 등이 합작으로 설립한 수소환원제철소다. LKAB는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장비로 철광석을 채굴하고, 하이브리트는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수소로 제련한다. 제련에 사용하는 수소는 바텐팔이 수력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로 생산해 하이브리트에 공급한다.

사브는 스웨덴과 핀란드 탄소배출량의 각각 10%와 7%를 차지한다. 사브는 “이번 무화석연료 강철 시범 생산과 납품은 완전한 무화석연료 공급망 구축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목표는 2026년까지 무화석연료 철을 납품하고 기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웨덴에서는 2024년 H2 그린스틸이라는 또 다른 무화석연료 제철소가 2024년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이 제철소에는 수소 설비도 함께 들어선다. 수소는 유럽연합의 2050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에너지원이다.

제철소는 운송수단이나 석탄화력발전소 등과 함께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힌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철강 생산으로 전 세계 온실가스의 8%에 해당하는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저작권자 © ESG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