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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재단, 서울에서 이사회 총회…"글로벌 ESG 공시기준 도입 논의"

  • 기자명 김도산 기자
  • 입력 2022.09.12 23:30
  • 수정 2022.09.13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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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 재단 이사회 총회 오는 10월 25~27일 서울서 개최
IFRS재단 이사회 의장·ISSB 위원장 등 한국 대거 방문
한국 금융계 및 재계 지도자들과 ESG 관련 행사도 마련

IFRS(국제회계기준)가 다음달 서울에서 이사회 총회를 개최한다. 사진=IFRS 제공
IFRS(국제회계기준)가 다음달 서울에서 이사회 총회를 개최한다. 사진=IFRS 제공

[ESG경제=김도산 기자] ESG 공시의 국제 표준을 만들고 있는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이 재단 이사회 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한다. 오는 10월 25~27일 서울에서 열리는 이사회 총회에는 얼키 리카넨 IFRS재단 이사회 의장, 엠마뉴엘 파베르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위원장, 장 폴 세르베 IOSCO(국제증권감독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12일 한국회계기준원에 따르면 이번 서울 총회를 위해 현재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ESG 정보공개 기준 제정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엠마뉴엘 파베르 ISSB 위원장과 얼키 리카넨 IFRS 재단 이사회 의장 등 세계의 ESG 전문가들이 대거 한국을 방문한다. 

IFRS는 재단 이사회를 해외 주요국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전통을 갖고 있는데, 이번에 한국을 개최지로 선정한 것이다. 이사회 참석자들은 한국회계기준원 및 금융위원회와 공동으로 ESG 공시기준 제정과 관련한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등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도 초청장을 보냈으나,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 때문에 참석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 

IFRS재단 이사회는 국제회계기준을 제정하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와 국제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을 제정하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를 지배하는 상위 기구다. 한국이 IFRS 회계기준을 전면 도입한 기념으로 열린 서울 총회 이후 12년 만에 IFRS 재단 관계자들의 방한이 이루어진다.

엠마뉴엘 파베르 ISSB 의장. 다음달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다.
엠마뉴엘 파베르 ISSB 의장. 다음달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다.

ISSB는 국제적으로 표준화되는 ESG 공시 기준을 개발하기 위해 IFRS재단 내 설립된 위원회로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ISSB의 공시 기준에 지지를 표명한 상태다.

김의형 한국회계기준원 원장은 “ESG 투자 결정에 필수적이며 ESG 경영의 실천 여부를 검증하고 판단하는데 핵심적인 글로벌 ESG 공시 기준을 제정하는 기구의 최고 책임자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ISSB 기준이 국제 표준 기준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IOSCO의 기준 도입 권고와 각국 금융감독당국의 기준 도입이 필수 요건이다. 기준 도입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IOSCO의 장 폴 세르베 부위원장과 함께 아시아 주요국의 감독당국 인사도 한국에 방문해 ISSB 기준의 글로벌 도입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들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도 방문해 공통 관심사를 논의하게 된다.

회계기준원은 ISSB 위원장 및 IOSCO 부위원장 등과 함께 ISSB 기준 글로벌 도입 논의을 포함해 글로벌 ESG 공시 관련 중요한 행사를 기획해 이달 말 관련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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