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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내년 원유 소비 늘 것”...“세계 경제 성장세 지속”

  • 기자명 김강국 기자
  • 입력 2023.07.1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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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루 수요량은 1억 425만 배럴...올해보다 225만배럴 증가

OPEC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OPEC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SG경제=김강국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내년에도 세계 경제의 성장세에 힘입어 원유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OPEC은 13일(현지시간) 낸 월례 보고서에서 내년 전 세계 원유 수요가 올해보다 하루 225만 배럴(bpd)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전 세계 원유 수요는 하루 1억425만 배럴에 이른다는 것.

OPEC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도 9만 배럴 가량 소폭 상향했다.

OPEC은 "2024년 중국 경기의 지속적인 개선 속에 전 세계 경제 성장이 견고하게 이뤄지면서 원유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OPEC과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감산 정책을 추진했다. 작년 10월 OPEC+는 하루 200만 배럴 감산에 합의했고, 지난 4월에는 일부 회원국이 166만 배럴의 자발적인 추가 감산을 깜짝 발표한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6월 100만 배럴의 추가 감산을 발표했고, 이달부터 실제 생산량을 줄였다. 러시아는 지난 3월부터 50만 배럴에 이어 오는 8월부터 50만 배럴 가량 추가 자발적 감산을 예고했다.

압둘아지즈 빈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자발적 감산은 사우디의 이익뿐만 아니라 시장 전체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국제 유가는 배럴당 80달러선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석유수출국들의 모임은 OPEC(Organization of the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는 1960년에 설립되었으며,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이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가봉, 리비아, 알제리, 나이지리아, 앙골라, 적도기니, 베네수엘라, 콩고공화국 등 13개 회원국을 포함하고 있다.

OPEC+는 OPEC과 비회원 국가들의 그룹을 가리킨다. OPEC+ 그룹은 2016년에 결성되었으며, 주요 비회원 국가로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멕시코, 말레이시아, 오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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